“재래시장은 인간이 갖은 고유한 문화유산이다.”

당진읍 재래시장은 상설시장, 5일 시장, 어시장, 잡시장에 총 238개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2월23일 당진시장조합장에 취임한 손건원(59, 신광그릇총판)씨는 재래시장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 조합장을 찾은 날도 관계공무원들과 청과시장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늦게 돌아온 날이었다.

손 조합장은 “큰 임무가 나에게 주어졌다. 30년 동안 시장에서 상업을 해온 경험과 미력한 지혜를 시장을 위해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 여건의 악화와 소비둔화 및 대형할인마트의 시장 잠식과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생기고 있는 피해”를 우려했다. 특히 “아파트 단지가 신터미널 쪽으로 건설되어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며 “터미널 이전이 상권 축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 조합장은 비난보다는 상권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손 조합장은 “비가림시설 후 상인들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소비자 지향의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세일기간’을 두어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상인들의 친절교육도 추진 중이다.

또한 손 조합장은 “군청사가 ‘대덕지구’로 이전해야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군청사 이전이 재래시장 상인들의 관심사임을 내비쳤다.

부인 최동숙(57)씨는 채운리가 고향이고 손 조합장은 고대면 대촌리가 고향이다. 30년 동안 시장을 지킨 손씨 부부는 슬하에 1남 2녀를 자녀를 두고 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