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은 외금강, 내금강, 해금강으로 분리되며 선도, 풍유도, 불도가 있으며 문학과 전설과 예술이 있으니 우리겨레의 영원한 꿈과 희망이며 자랑거리인 금강산(金剛山, 1,638.2m)은 백두대간 중심부에 우뚝 솟은 천 오백 고지가 넘는 봉우리가 10개에 달하며 천고지가 넘는 봉 또한 100여개에 달하니 귀봉의 수려함은 가히 만학천봉이 춤추는 형국이며 만물초라 찬양하는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산이다.
금강산은 강원도 북부해안에 장대하게 솟아 오른 산이며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23Km에 달하여 뻗어나가며 하나의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이산은 바위가 만산이요! 만산의 신비가 아름다운 이산은 침 봉이 숲을 이루는 만물상과 잘 손질된 정원을 연상케 하는 구룡연과 만폭동은 우리민족의 혼이 담겨있는 천상의 화원이라 할 수 있다.
금강산이란 이름은 화엄경의 금강견고 어떤 것으로도 깨뜨릴 수 없고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금강심에서 유래된 말이다. 또한 금강산의 대부분의 산명을 보면 선(仙)자와 불교 용어들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한 때 108개에 달하는 사찰이 번성하였다고 전한다.
구룡연은 금강산의 3대 승경지의 하나이며 천 오백 고지가 넘는 대간의 주능선인 옥녀봉(1,428m) 비로봉(1,648m) 장군성(1,580m) 채화봉(1,588m)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가 구룡연계곡, 옥류동계곡, 신계사계곡이란 하나의 아름다운 계곡을 만들이었으며 계곡은 모두가 기암괴석이 하늘높이 솟아 거대한 자연장성과 소와 담, 연! 그리고 쉴새없이 떨어지는 무지개 빛 폭포가 안개 되여 날리는 산수화를 방불케 하는 많은 절경을 연출하며 그 중 구룡폭포를 비롯하여 구룡연, 상팔담, 비봉폭포 그리고 무봉폭포, 연주담, 옥류담, 옥류폭포란 천혜절경을 탄생시킨다.
온정리를 시작으로 신계사에 들어서니 청초하게 뻗어 오른 아름드리 적송이 수려한 풍치를 자랑하니 이곳이 옛날부터 유명한 창 터 솔밭이다. 길 따라 30분 가량 오르니 가는 골 마루며 비로봉 옥녀봉을 달려온 백두대간이 이 고개를 거쳐 상등봉으로 이어진다. 신계동을 지나 금강문에 이르니 이곳 명소인 석문이 왼쪽 벽에 금강문(金剛門)이라 음각되여 있으며 그 문을 지나니 옥류동의 시작이다. 예로부터 수정같이 맑은 물이 구슬 되여 흘러내린다 해서 옥류동이라 하였으며 계곡은 모두가 높은 암능이요 암벽이니 흐르는 물 또한 청아하고 한가롭다.
금강산의 담과 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는 옥류담(玉流潭)과 누어있는 폭포 옥류폭포는 그 높이가 50m에 달하며 흰 백색 바위위에 휘어져 흘러내리니 그 형상이 마치 청유가 넓은 비단필을 타고 흐르는 옥구슬 굴어 내린 듯 하며 흐르는 바닥이 흰 바위이니 벽옥 위로 청옥 흐르는 장관이라 할 수 있다. 활처럼 휘어진 폭포상단의 다리를 건너 경사길을 올라서니 연주폭포와 연주담(連株潭)을 만난다. 물색 청 푸르고 폭포모양 특이하며 골짜기 앞이 탁트이고 개울바닥과 숲이 잘 어우러져 마치 파란 구슬을 연이어 꿰어 놓은 듯한 독특한 풍치가 장관이다.
이곳 옥류동 계곡은 눈길 가는 곳마다 은 같고 옥 같고 눈 같기도 한, 바위 빛, 물빛의 전입가경이 펼쳐지니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한번이라도 전해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싶어 하는 산이다. 거대한 구름병풍을 두른 듯한 암반을 타고 내리는 물줄기가 폭포를 이루며 바람이 불면 물안개 흩어지니 이 모습이 마치 봉황이 꼬리를 흔들며 날아가는 형상이니 비봉폭포(飛鳳爆布)라 하였으며 그 높이가 139m에 이르니 구룡폭포, 12폭포, 옥영폭포와 더불어 금강산의 4대 폭포중의 하나이다.
비봉폭포를 10분 거리에 두고 쏟아지는 무봉폭포는 구룡폭포(九龍瀑布)의 거대한 암봉에서 내리는 첫 번째 폭포다 이 폭포는 흡사 춤추는 봉황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바라하면 보일 듯한 거리의 암반위에 바둑판과 장기판 그리고 지금은 사라져가 볼 수 없는 꼰 판이 희미하게 그려져 있어 잊어져간 추억의 아련함을 느끼게 한다. 휴식 터에서 10분 가량 오르니 우측의 팔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담겨있는 상팔담에 들어서니 천 오백 고지에서 쏟아져 내리는 많은 양의 물줄기가 수많은 세월속에 깊게 파인 물길은 ㄷ자로 돌아 흐르며 상팔담 깊은 골을 굽이쳐 흐르다 74m의 장대한 물기둥을 만드니 개성의 박연폭포 설악의 대승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대폭포의 하나인 구룡폭포다.
상팔담을 되돌아 구룡각에 오르니 거대한 암벽이 오르던 계곡을 가로막고 캐년을 능가한 이곳은 여름철이면 장중하게 쏟아져 내리는 우레와 같은 소리로 산천을 포효하는 대 장관을 이루니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폭포 오른쪽에 미륵불(彌勒佛)이란 글씨는 1920년에 금강산 불교도들의 부탁으로 김규진이 각서한 예서체로 글 한자의 높이가 3m며 폭3.6m에 달한다. 불(佛)자 마지막 획이 13m로 구룡연 수심과 같다하며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글씨 중 가장큰 글씨라 전한다.
금강산은 한마디로 우리가 미쳐 생각지 못했던 대자연의 신비이며 준비할 틈 없이 다가서는 거대한 영상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름다운 절경의 극치이다.
2004년 4월 4일
박 대 희
당진산악동우회 회장
☎. 352-4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