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 사제 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서양식 오페라 형식에 한국의 리듬으로 그려낸 뮤지컬 ‘성 김대건 신부’의 총감독인 양기철(신성대학 교수) 충청오페라단 단장은 “당진의 역사를 발굴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당초등학교와 당진중학교를 졸업하고 7회의 독창회와 50회 이상의 각종 연주회를 펼친 바 있는 양 단장은 “내포 문화를 이루는 큰 두 줄기의 문화 중 하나가 조선 후기부터 내려온 천주교 문화”라며 “이 천주교 문화의 정수를 담은 ‘성 김대건 신부’를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문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로 4번째 공연인데 처음 공연보다 많이 성숙해진 것을 느낀다”며 “당진군민들이 당진의 문화와 역사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양 단장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창작예술로 만들어 공연함으로써 당진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커다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 ‘성 김대건 신부’는 2막으로 이뤄져 있으며 1막에서는 김대건 신부의 성장과정과 천주교에 입문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주로 전개되고 2막에서는 체포돼 모진 고문 끝에 순교하는 그의 마지막을 다루고 있다. 벌써 4회째를 맞는 이번 뮤지컬은 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 기공식과 복원생가 낙성식을 기념해 열리며 오는 9월22일 오후 7시30분 우강 솔뫼성지 야외무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