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에서 띄우는노래
김숙자
갯내음 소롯이 풍기며
달겨드는 갯바람
아기파도 데리고 갯가로 쪼르르 달려나온다.
바윗돌 밑에서 장난 걸던
쬐끄만 빤장게
귀염떠느라 방방거리고
갯벌 속에 숨바꼭질 하던
얼룩 바지락
조갯돌 열고
쏘옥 얼굴 내밀면
심심한 파도
갯바위에 엉켜붙은
굴뻑 간질이고
낮잠자던 바윗돌 깨워
물 한 모금
나누어 주면
끼룩 끼룩 갈매기
그을린 모래 위에
금빛 노래 뿌려주고
모래성 쌓으며
노는 아이들
손등 간질이다
예쁜 가슴속 파고든다.
김숙자(송산면 가동초등학교 교사)
․ 1947년 전남 곡성 출생
․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 ‘월간아동문학’ 동시 신인상 당선
․ 월간문학‘ 동시 신인상 당선
․ 여성백일장 ‘시’ 3회입상
․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 한국문인협회 회원
․ 대전․충남 아동문학회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