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수 전 회장 등 소송으로 관계인 집회 연기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의 한보철강 최종 인수시기가 이번 달 31일에서 다음달 24일로 연기됐다.

INI-하이스코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이후 정리계획 변경을 위한 관계인 집회가 지연됨에 따라 최종 자산 양수도일을 오는 31일에서 다음달 24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본계약 체결 이후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는 20일 오전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보철강 인수를 승인했으나 AK캐피탈에 이어 한보철강의 설립자인 정태수 전 회장이 한보철강의 매각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채권 관계인 집회가 연기됐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이번 한보철강의 매각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지난 12일경 관계인집회 금지 및 매각 무효소송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앞서 한보철강 인수를 추진했다가 무산됐던 AK캐피탈도 지난 6월 한보철강의 매각절차를 중단하고 인수계약 당사자의 지위를 회복시켜 달라는 소송을 프랑스 파리소재 국제상업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한보철강 매각을 둘러싼 소송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이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향후 한보철강 처리절차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