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환경운동연합 “화석연료 고갈 부추기게 될 것”

발전소 추가건설을 둘러싸고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당진화력 7·8호기가 드디어 착공됐다.

지난 7일 한국동서발전(주)은 당진화력 발전소 구내에서 이미 운영 중인 1~4호기, 현재 건설 중인 5·6호기에 이어 추가로 7·8호기를 건설하기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당진화력 대강당에서 치러진 이날 기공식에는 이용오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김낙성 국회의원, 민종기 군수 등 내빈과 지역주민 1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동서발전의 이용오 사장은 기념사에서 “당진화력 7·8호기는 보일러의 열효율을 높이고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환경친화적 경영에 입각한 완벽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갖췄다”며 “준공 이후에도 친환경발전소로 주민고용 증대를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예정대로 당진 7·8호기가 완공되면 당진화력은 50만kW 발전기 두 대를 추가로 보유하게 돼 총 4백만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발전소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김중회)은 당진화력 7·8호기 착공에 즈음한 성명서를 통해 “화력발전소의 증설은 고유가 시대의 원인이 되고 있는 화석연료의 고갈을 더욱 부추기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되는 대응활동을 통해 환경과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당진화력을 견제,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