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라는 이유로 소외시켜” 국민회의에 불만 표출

김상현 의원 계보로 민국당에 합류

한동안 활동이 눈에 띄지 않아 갖가지 소문만 무성했던 백종길 전 국민회의 당진군지구당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

백종길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중순 삽교천에서 주민들을 만나던 도중 과로로 쓰러져 외부와 연락을 끊고 서울 모병원에서 보름간 입원했었으며 지금은 퇴원해 활동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희망의 한국신당’ 참여설과 무소속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백종길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국민회의가 서민과 농어민, 근로자를 위한 정치한다고 하고 지금에 와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미련없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며 “민주화 투쟁을 함께했던 김상현 의원의 제의에 따라 민주국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전 위원장은 특히 “지금까지 14년간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 일해왔는데 당내 비주류라는 이유로 소외시켰다”며 서운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전의 국민회의내에서도 김상현 의원계로 분류되던 백종길 위원장은 “김 의원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민주국민당이야 말로 철새·부패정치를 청산하고 한국정치를 한단계 올려놓을 수 있는 정당”이라며 합류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한동안 떠돌았던 ‘희망의 한국신당’ 참여설에 대해 “제의는 받았지만 협소한 지역적 정당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항간에 떠돌았던 모 후보와의 연계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누구에게 돈 한푼 받은 적없이 깨끗하게 정치활동을 한만큼 있을 수 없는 얘기”라는 것.

그동안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사업에 전념하느라 지역구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백 전 위원장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백 전위원장이 실제 출마할 경우 이번 총선구도에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