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이전부지 정·송 두후보 ‘반대’

김현욱 후보 “군·의회 결정에 동감”

당진종합버스터미널 이전부지로 원당택지개발지구가 선정된 데 대해 김현욱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송영진 후보는 ‘당진읍 시가지와 멀기 때문에’, 정석래 후보는 ‘당진군의 현실적인 상황(기반시설 미흡)에서 볼 때 원당지구는 적합하지 않다’고 각각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후보지 선정이 몇몇의 의중에 따라 결정됐다’고 주장하며 절차에 있어서도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김현욱 후보는 ‘군과 군의회의 결정에 동감한다’며 원당지구 선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두 후보와 대조를 보였다.

김 후보의 경우 다른 현안문제와 달리 터미널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당부분 지자체의 역할에 의미를 부여했는데 원당지구 선정 반대민원에 대한 대책에 있어서도 “터미널 이전에 따라 기존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과 의회의 협의처리”를 당부하는 것으로 언급을 마쳤다.

원당지구 선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송영진·정석래 후보의 경우 이후 대책에 대해서는 서로 차이를 보였다.

송영진 후보가 ‘당진읍민 절반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위치로 재선정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정석래 후보는 ‘기존도심의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혀 원당지구 선정에 반대하면서도 위치변경보다는 차선책을 선택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한편 석문공단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서 10년이 넘도록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 김현욱 후보는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거론하는 것으로 즉답을 피한 반면, 정석래 후보는 ‘기반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충남도의 허황된 개발계획 때문’이라고 지적했으며, 송영진 후보는 ‘국가와 지자체, 지역주민간 불신이 원인’이라고 꼽아 원인진단에 시각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향후 개발을 촉진할 대책에 대해서는 김현욱 후보와 정석래 후보가 분양가격 인하, 수출자유지역 지정, 국가차원의 개발전환 등을 제시해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송영진 후보의 경우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석문공단을 환태평양 경제권의 중심산업단지로 개발되도록 추진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