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1884년 구한말의 갑신정변이 일어난지 120년이 되는 갑신년이다. 갑산정변은 비록 3일천하로 막을 내렸지만 우리나라가 최초로 정치개혁운동을 시도했던 역사적인 사건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건국이래 최대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정치·경제·사회는 물론 안보문제까지도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목소리다.
더욱이 대통령의 측근비리와 불법대선자금 문제로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으며, 폭발하는 사회적 이해(利害)의 충돌과 이념적 갈등은 급기야 국가정체성의 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처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국가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느냐, 아니면 지금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서 국민을 더 실망시키느냐를 판가름하는 절대 절명의 시점에 와 있다.
그러므로 금년 4.15총선에서는 21세기 디지털시대에 맞는 선거혁명을 통하여 온갖 부정부패로 얼룩진 우리의 정치사를 마감하고, 온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그리고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다루고 있는 선거개혁, 정치개혁방안이 당리당략에 따라 왜곡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