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할당에 의한 전입 추진으로 일부 거품도

당진군 인구가 1998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인구가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당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당진군의 인구는 모두 11만8772명으로 전년도인 2003년보다 1363명이 증가했다.

지난 1998년 12만5635명이었던 당진군 인구는 한보철강의 부도와 함께 1999년부터 인구가 감소추세로 돌아섰으며 2003년까지 매년 2천여명씩 줄었다.

지난해 증가한 인구수를 읍·면별로 살펴보면 당진읍이 13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미면 128명, 석문면 75명, 송산면 57명, 순성 47명 순이었다.

증가의 요인으로는 당진읍의 경우 원당리의 주공아파트 입주, 정미면은 신성대학 학생들의 전입, 순성면의 경우 중명아파트의 주민입주 등이 꼽히고 있다.

반면 인구가 감소된 읍·면 중고대면이 132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줄어들었으며 송악면이 130명, 우강면 124명, 합덕읍 98명, 면천면 62명, 신평면 42명 순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은 올해 전체인구 증가의 이유로 당진항 지정과 INI스틸의 한보철강 인수, 부곡공단 분양 등 지역발전의 여건이 호전됐다는 점을 들고 있다.

당진군 총무과의 신병균 행정팀장은 “지역의 각종 개발여건이 급속도로 호전되면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건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인구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안시의 50만 대도시 건설과 아산시의 20만 도시건설 정책으로 지난해 12월4일까지만 해도 전년보다 358명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구 늘리기를 위해 공무원들에게 인원을 할당해 12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주민등록 전입을 추진한 결과가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전체 증가인구 중에는 거품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므로 수치상이 아닌 실제로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주거, 교육, 문화 등 각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