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독립운동 81주년 기념식 거행

만세 재현행사에 일경 등장 현장감 살려

당진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인 대호지 4.4독립만세운동이 지난 4일 81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진 대호지면 조금리 창의사에서 기념식이 거행됐다.

대호지 4.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민영근)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학생, 군인, 일반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해 81년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산화해간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애국애족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식전행사로 한마음 교향악단의 추모연주회가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남기호 유족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박상건 기념사업회 고문의 경과보고, 민영근 기념사업회장의 추념사, 헌화와 분향순으로 진행됐다.

민영근 기념사업회장은 “81년전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대호지 4.4독립 선열들의 자주독립운동은 영원할 것”이라며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길이 계승해 국난극복의 초석으로 삼자”고 말했다.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흰옷과 태극마크가 그려진 머리띠, 태극기를 들고 만세시위를 재현했다. 특히 이날 재현행사에는 말을 타고 총을 든 일경도 등장해 잔악했던 일제의 만행과 독립선열들의 목숨 건 항쟁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어 선열들이 만세를 부르며 행진했던 대호지면사무소~천의장터까지 7㎞ 구간을 달리는 읍·면대항 릴레이경기가 펼쳐져 그날의 뜻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