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인력채용 규모는 노사간에 협의해 결정하기로

모두 두 자릿수의 인원을 뽑는 INI스틸 당진공장의 2005년도 기능직 채용 모집에 1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INI스틸 당진공장 인력운영팀의 담당자는 “아직 정확한 집계는 안됐지만 지난 7일 공고한 기능직 신입 및 경력직원 모집에 1천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NI스틸측은 정확한 모집인원을 공개하길 꺼리고 있으나 노조측은 이번 기능직 모집인원을 50여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능직 채용규모를 5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올해 정규직 직원 채용규모는 모두 15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INI스틸은 당진공장의 인력채용 규모를 정규직의 경우 2005년에 161명, 2006년에 46명, 비정규직의 경우 올해 255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측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구체적인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상호협의를 통해 다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INI스틸 당진공장의 노사는 지난해 수 차례 교섭 끝에 12월30일 향후 인력채용 규모를 상호 협의해 결정하고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안에 극적으로 서명했다.

노조측의 관계자는 “32일간의 철야농성 끝에 지난해 12월30일 신규인력과 향후 전환배치, 비정규직 채용에 대해 노사간에 협의하고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의 내용에 합의한 후 새해 3일의 당장공장 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INI스틸 당진공장의 인력운영팀의 담당자는 “노사간에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사간에 상호협의를 통해 인력채용의 폭과 규모를 결정하기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당초 INI스틸이 수립했던 인력채용 계획은 상당한 정도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