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여만에 생산재개에 들어간 INI스틸 당진공장 A지구 열연공장에서 두명의 현장 근로자가 생산된 열연강판의 냉각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7년여만에 생산재개에 들어간 INI스틸 당진공장 A지구 열연공장에서 두명의 현장 근로자가 생산된 열연강판의 냉각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3월 시험생산, 5월 상업생산 돌입... 2005년 68만톤 공급 계획

INI스틸 당진공장이 지난 2일 A지구 열연공장을 재가동, 열연강판 생산에 돌입함으로써 지난 1998년 7월 가동 중단 이후 7년여만에 국내 열연강판 시장의 포스코 독점체제가 무너졌다.

INI스틸은 지난해 10월 한보철강을 공식적으로 인수한 후 당진공장 정상화에 집중해 왔으며 당초 5월 시험생산, 7월 상업생산 돌입이었던 계획을 2개월 앞당겨 3월 시험생산, 5월 상업생산으로 조기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A지구 열연공장 가동으로 INI스틸은 당진공장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올해 약 68만톤의 열연강판을 공급해 열연강판 공급난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진공장에서 열연강판 생산이 재개됨에 따라 국내에 연간 180만톤의 열연강판이 추가 공급되게 됐다. 이로써 약 10억5천만달러(현재 수입가 기준, $580/T)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포스코에 의해 유지되던 열연강판 독점체제가 경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소비자 요구 대응과 기술개발 등에서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당진공장의 열연강판 생산은 주변 지역 수요업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회복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INI스틸은 A지구 열연공장의 열연강판 정상가동에 이어 2006년 8월 B지구 열연공장의 시험가동에 들어가 10월부터 정상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B지구 열연공장 정상화를 위해 오는 4월 B지구 5만톤급 1선석 공사에 돌입해 2006년 12월 완공함으로써 A열연공장과 B열연공장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철광석 가격과 유연탄 가격의 상승으로 국제 열연강판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당진공장 A열연공장 가동에 의한 수익성 확보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INI스틸은 A열연공장의 경우 오는 2006년 180만톤 풀 생산체제에 돌입하게 될 것이며 B열연공장은 2008년 200만톤 생산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INI스틸 당진공장은 한보철강 시절인 지난 1995년 7월 첫 열연강판을 출하했으며 1997년 1월 부도이후에도 열연강판 생산을 지속해 오다 열연강판 수요부진과 국제가격 급락을 이유로 1998년 7월부터 생산을 중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