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당진군의회 의장, 당진항 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새해를 맞은 지난달 28일은 당진항 지정을 알리는 명명식이 세계의 이목을 깨운 축포와 함께 축하의 풍선을 온 세계에 날린 날입니다. 지난 7여년간 당진항 지정을 위해 고뇌하며 애써주신 군민 여러분, 정말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당진항 지정 범군민추진위원회(이하 당추위) 상임위원장의 중책을 맡아 일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어떤 힘을 넣어 용기를 드릴까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친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직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오늘날 당진항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몸소 노력하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이제 넓고 푸른 태평양을 향해 개항할 당진항 명명식이 이름만 들어도 감개무량하여 열 번이라도 외치고 싶습니다.

너무도 여망했던 당진항 지정을 위해 일선에서 수고하신 당진항 추진위원, 당진군개발위원, 당진청년회의소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와 군과 의회, 그리고 각급 기관단체에 감사드리며 군민들의 수준 높은 철학와 단결심이 있었기에 당진항을 탄생시킨 쾌거를 오늘의 영광으로 군민 모두에게 돌리면서 마음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존경하는 당진군민 여러분!

여러분의 굳은 의지와 결심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불어온 눈·비바람 속에서도 오직 당진항 지정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굳은 각오와 결심 하에 서명운동을 비롯한 당추위 결성, 연구용역을 통한 공청회, 해수부 상경시위, 항의방문, 각종 건의서 제출 등을 통해 당진항 지정의 당위성을 중앙에 전함은 전 국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도 큰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평택·당진항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택과 당진이 둘로 나누어져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양 시·군은 서로 상생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물류지지이자 국제항으로 성장되도록 키워 나가야 합니다.

항만시설이란 우리에게는 생소한 단어로 떠올라 직면해 왔지만 그래도 기존 국내항이나 국제항을 견학하여 발전책을 모색하고 벤치마킹하면서 전문위원의 조언을 들어 일 해 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하루속히 전문인력을 투입시켜 변화에 대응하여 환류의 바람을 불어넣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바람을 생성시켜 순기능하려면 그 동안 무언의 쟁의로 돌입했던 경기도와 충남간의 해상도계분쟁의에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해소하고 평택시와 당진군과도 보이지 않는 갈등의 앙금을 하루속히 털어내고 출발해야 할 과제가 시급하다 하겠습니다.

당진항은 예로부터 대중국 교역지란 당진포(唐津浦)의 역사성을 지니면서 군민모두의 의지를 모아 평택·당진항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공동발전협의회가 하루속히 맺어져야 합니다.

앞으로 평택·당진항은 대중국의 전진기지, 환황해 경제권자유거점지육성, 국제허브항 등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단의 보호육성은 물론 기업유치에 전 행정력을 모으고 당진군은 경제성장 파트너로 경기도와 평택시를 가슴에 끌어안고 같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로 내 집 앞에 문패를 달음으로써 국제항의 역할을 다 할 것을 기대하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를 갖고 행정은 행정대로 민간인은 민간인대로 평택·당진간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동시에 양 시·군간의 협약을 맺어 공동 발전체계로 인프라를 구축하여 21C 세계 제일의 당진항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을 키워 조기에 당진시 승격과 당진경제를 살리는데 군민모두의 의지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