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야! “죽음” 앞에서 해맑고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사랑을 나누려는 이는 이 세상에 도대체 얼마나 될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없고, 울상 짓는 얼굴 뿐일 테지... 의미 없는 생활 속에 허무맹랑한 것을 쫓아가느라 바쁜 현대인들에겐 죽음이란 그저 슬픔만을 가져다주는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거야... 이제 우리도 우리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한번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들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말이야. 사지를 쓰지 못하다가 숨쉬기도 힘들어져 결국 죽게되는 루게릭병 환자인 모리 슈워츠라는 사회학과 교수는 내게 살아 있음의 의미, 죽어감의 의미,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깨닫게 해주었어.

“사는 동안 어디를 가든 새것을 움켜쥐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만나게 되지.……(중략)……”

내가 그 말들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아니? 이 사람들은 사랑에 너무 굶주려서 그 대용품을 받아들이고 있구나. 저들은 물질을 껴안으면서 일종의 포옹 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구나. 하지만 그런 식으로 될 리가 있나. 물질이 사랑이나 용서, 다정함, 동료애 같은 것을 대신할 수는 없는 법이지.”

그래. 맞아.

죽어서 남는 건 아무것도 없는 법이지. 죽어가는 사람에게 물질이란 무의미한 법이니까...

어느 무엇보다도 가장 간단한 이치이지만 이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슬프게도 많지 않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질에 탐을 내고, 소유욕을 버릴 줄 모르고,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며 자기 자신만 생각하며 살아가잖아.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 절망에 이르는 길 뿐이다.”

그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과 강한 의지를 가지면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내게 보여 주었어.

루게릭 병에 걸렸으면서도 TV를 통해 사람들에게 말을 하고, 음악을 듣고, 인생을 즐기고.... ‘나는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소신과 의지가 그를 꿋꿋이 일으켜 세워준 것이지.

놀랍지 않니?

“자기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자기들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해야 하고, 자신에게 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데 헌신해야 하네”

친구야! 이제 내 자신의 삶을 한번 뒤돌아 보려해.

얼마나 진정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혹시 엉뚱한 것을 쫓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야. 중요한 것을 쫓으면서도 반쯤 졸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모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의미 있는 삶. 그리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내 자신을 헌신할 줄 아는 그러한 삶을 내 생활 속에 실천해 보려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라고 말씀하셨던 모리 선생님의 목소리에 좀 더 귀기울이고 사랑에 응답하고 그것을 나눌 줄 아는 내가 되어야겠어. 그러한 삶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가꿔 나가다 보면 언젠간 나도 죽음 앞에서 사랑을 나누어 줄수있는 그러한 여유로운 사람이 되기를 꿈 꾸면서 말이야.

정말 멋지지 않니?

양 은 정(40)

열린내과 인공신장실 수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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