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군과 KT에 수차례 민원제기를 해 왔으며 개통조건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문의전화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T측에서 밝힌 미 개통지역에 대한 개통우선순위는 ①정보화 마을 ②핵심경쟁지역(3개 이상의 사업자가 경쟁하는 지역) ③일반경쟁지역(2개 가량의 사업자가 경쟁하는 지역) ④비 경쟁지역이다.
1순위인 정보화 마을의 경우 정부로부터 정보화촉진기금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고, 핵심경쟁지역과 일반경쟁지역의 경우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또 이들 지역은 일정정도 인구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하기 용이한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군내 인터넷 불가지역 대부분은 ‘비경쟁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으며 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즉 KT가 민영화 되면서 수익추구를 우선하는 과정에서 보편적서비스로 누구나 혜택을 누려야 할 초고속인터넷의 군내 확산이 쉽지 않은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에 대해 군에서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진군청 총무과 차광운 정보통신팀장은 “전적으로 KT의 일”이라면서 “서비스가 안 되는 지역의 주민에게서 연락이 오면 건의서를 첨부해서 KT에 협조를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KT가 전담하는 시설물이므로 돈을 들여 시설해줄 수도 없는 부분”이라면서 “정통부와 관련된 업무이긴 하지만 KT에 국한된 업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