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 의식 않는 것 아니나 군정 방향과 일치
박 대통령 미화논란 삽교호 홍보영상물 “모르겠다”
- 군수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은?
" 지난 1년 간 저를 도와주신 모든 공무원과 군민께 감사한다. 군민이 도와줘서 현안사업을 무사히 달성할 수 있어 위대한 당진시, 아름다운 당진시 만들기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취업, 의료, 노인, 장애인 복지, 교육시설 등의 부문에서 군민의 소망을 이룩하는 것이 과제다.
- 지난 1년간 군정업무를 수행하면서 거둔 성과와 과제, 그리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짧은 1년의 기간이었지만 십여년 끌어오던 해상도계 승소, 당진항 지정, 석문국가공단 착수, 한보철강 매각 등 군의 4대 현안사항을 해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또한 당진시 승격, 도청유치, 10만명 규모 신도시 건설 등 당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군정 30대 프로젝트를 알차게 추진하고 있다. 군민의 요구를 100%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80~90% 수준은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지금 우리 당진은 그간의 낙후에서 벗어나 반만년 역사상 가장 희망찬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해나가고 있다. 남은 1년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농민, 근로자, 환경미화원, 상인 등 각계각층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 행정,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고 3천억원 재정규모에 걸 맞도록 군정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 나가겠다.
- 당진항 지정운동이 당진항 명명식과 함께 사실상 마무리됐다. 향후 과제와 이를 위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 지금까지의 당진항 개발이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진짜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당진항 관련 예산이 올해 10억원, 2006년에는 65억원 정도를 확보했으며 빠른 시일 내로 63선석 모두 정상 개발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지금까지 정리된 생각은 첫째, 경쟁력 있는 철강부두 등을 먼저 개발해 조기 활성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그래야 대 중국 무역기지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 그 후 석문부두 등에 컨테이너 부두, 여객선 부두 등 유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둘째,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항만개발이다. 이 문제는 항만건설이 모두 국비로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 중앙부처, 평택청과 협의해 당진항 개발의 이익이 우리 지역경제와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주력해야 한다.
- 김낙성 국회의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고 있는가? 가능한 사례를 들어 말해달라.
" 일부에서 당이 다르기 때문에 협력체계가 잘 이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군민과 지역군정 발전을 위한 일에 당과 정파가 따로 있겠는가? 한 예로 지난해 12월 평택항을 ‘평택·당진항’으로 명칭을 바꾸는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앞두고 김낙성 국회의원과 해수부 방문 등 막판까지 협력관계 유지로 당진항 지정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김낙성 의원의 절대적인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고 그 동안 국비예산 확보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내부적인 준비가 완료됐음에도 입법예고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키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은 민주적인 방식이며 재정운영의 투명성 등 합리적인 예산편성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내부적인 검토사항으로 2005년도 본예산 편성시부터 자체사업에 대한 각 부서의 예산편성 요구서를 공개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수렴, 예산에 반영하고 있으며 법 절차는 여건이 성숙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 아이앤아이스틸이 일관제철소 건설을 공표했다. 환경에 큰 피해를 끼칠 것이라는 의견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으로 지역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적 피해를 간과한 경제적 효과는 그 의미가 없는 것으로 지역주민과 아이앤아이스틸, 환경전문가, 그리고 우리 군이 함께 지혜를 짜내어 상생의 방안을 찾아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월2일 ‘당진환경실천선언’을 통해 당진군의 환경보전과 이용에 대한 의지와 실천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본 사안도 친환경적인 대안과 기업의 환경적 책임 이행 의지를 바탕으로 지역의 환경기준이 유지되는 범위내에서 검토해야 된다고 본다.
- 얼마 전 열린우리당 당진지역 당원협의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혔는데 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정치적 진로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예상을 하기도 한다. 사임의 정확한 이유와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 말해달라.
" 우선 저는 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를 희망하고 있다. 군수로서 당진 발전을 위한 행정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정치와 관련된 정당의 일을 할 시간이 없다. 협의회장직도 지구당 폐지로 당원협의회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간 내에 협의회장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지역 당원들이 우선 군수가 맡으라고 권유해 맡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빠른 시일 내에 사임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중앙당과 도당에서 주최하는 각종 회의에 참석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해 당에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협의회장을 그만 두고 당원으로 그냥 남을 생각이다. 신당 얘기도 나오는데 그 당의 정체도 모르겠고 당을 옮긴다는 마음도 가져본 적 없다.
- 잇따른 행사참석과 군 주최 행사 키우기에 대해 지나치게 재선을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 당진군은 이전의 법치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세일즈와 마케팅으로 지명도를 높여야 하며 이를 통해 외부의 투자자가 당진을 찾도록 해야 한다. 행정을 건물 안에서만 해서는 군민들이 잘 모른다. 군민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 이에 대해 내년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는 것으로 안다. 물론 그런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같은 마음이 있더라도 우리가 가야할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방문을 주제로 한 삽교호의 홍보영상물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는데 사실인가?
" 삽교호의 홍보영상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잊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알지 못한다. 보고받은 바도 없다. 개인적으로 어느 대통령이 됐든 너무 깎아 내리지 말고 존경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약점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가능한 감춰줘야 하며 개인이 아닌 공인으로 잘해줘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일제시대 장교를 역임한 사실 등을 떠나 조국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성공한 사람, 돈 번 사람을 존경했으면 좋겠다. 아산의 박정희 별장 등 관광상품화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은 사실인지 몰라도 말한 적은 없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