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그렇게 많은 동아리가 있었는지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또한 52개나 되는 당진군의 여성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는 사실이 이번 여성문화제의 큰 성과입니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10회 여성문화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한 당진군 범여성연대 엄우정(당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 회장은 “자신들의 일을 제쳐놓고 여성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이번 행사 중 남성들이 참가한 ‘쫙 펴질 양성평등 다림질 대회’와 여성문화제의 주제를 잘 드러낸 우금치 공연이 가장 인상깊었다”며 “또한 독특한 여성주간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준 어린이 공연도 이색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는 ‘양성평등 다림질 대회’와 같이 양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내년도 행사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역에 숨어있는 여성일꾼이 많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여성일꾼들이 그 능력을 더 잘 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엄 회장은 ‘여성문화제 추진을 위한 당진군 범여성연대’라고 해서 범여성연대가 일회성 단체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번 여성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