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이렇게 고마울데가...”
우강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연결 복지시책 ‘눈길’
식당과 자매결연 불우노인 생일상 차려줘
생일이 돌아와도 밥 한끼 챙겨주는 이 없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우강면이 지역내 식당과 자매결연을 맺고 푸짐한 생일상을 차려줘 화제다.
지난 14일 금오가든에서는 우강면내 무의탁·독거노인 15명이 고기와 떡, 과일 등이 푸짐하게 차려진 생일상을 받았다. 생일케익까지 놓여져 분위기를 한층 띄운 이날 잔치는 우강면이 생일상 차려줄 가족이 없는 불우노인 70여명을 위해 올부터 분기별로 실시하기로 한 합동생일잔치의 첫날이다.
우강면은 지역내 식당 서너곳과 자매결연을 맺어 장소와 점심식사를 협찬받고 독지가들이 과일, 음료 따위의 다과를 지원해 손색없는 생일잔치상을 차리게 됐다.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셈인 우강면 송창석 면장은 뜻밖의 생일상을 받고 감격해하는 노인들에게 “이 잔치상은 오늘의 우리사회가 있기까지 땀흘린 어르신들의 노력에 대한 보답이라기 보다 어르신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의미”라고 말했다.
딸자식을 모두 출가시키고 혼자 산다는 허점수(70세, 우강 창리) 할머니는 “뭐라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고맙다”며 밝게 웃었다.
영업에 바쁜 점심시간에 연회석을 선뜻 내어주고 고기와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금오가든 대표 손회동씨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일인데 마다할 이유가 있겠냐”며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인들은 조그만 생일선물까지 받은 뒤 면직원들의 차량으로 귀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