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까지 당진군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43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11명)가 증가한 수치이다.

당진경찰서가 밝힌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당진군에서 모두 4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3명이 숨지고, 40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사망자가 1명 줄었으나 지난 7월에만 10명이 숨지는 등 사망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당진경찰서의 각종 캠페인을 무색케 하고 있다.

사고원인별로는 오토바이 사고가 5명에서 9명으로 늘어 오토바이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2명에 그쳤던 송악지역에서 벌써 12명이나 숨졌다. 이는 부곡국가공단 인근지역과 38번국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사망사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차량통행도 많아지고 사고도 많아졌다는 것. 이에 따라 당진경찰서에서는 대책마련에 나섰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대폭 증가한 송악지역과 38번 국도에 순찰차량을 집중배치해 예방활동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으며,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대형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도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대형차량들에 대한 법규위반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반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의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망이 절반이 넘는 27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진경찰서 교통지도계의 최성훈 경장은 “각종 홍보활동을 아무리 강화해도 운전자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사고는 줄지 않는다”며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