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시설 배출량 66%, 신상진 국회의원 “서해안 발전시설 대책 필요”
충청지역의 대기가스 배출량이 수도권의 4.5배에 달하며 이 중 발전시설 배출량이 상당부분을 차지해 발전소가 있는 당진을 포함한 서해안지역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 금강유역청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상진(한나라당) 의원은 환경관리공단의 자료를 인용해 “대전시와 충청남북도가 포함된 중부권의 경우 2004년도 배출량이 15만5536톤으로 전국의 38.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수도권의 4.5배에 달하는 배출량으로 최근 중부권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환경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굴뚝TMS(자동감시체제) 배출시설별 대기가스 배출량을 보면 대전시와 충청남북도, 강원도가 포함된 중부권의 경우 2004년도 배출량이 15만5536톤으로 전체 40만1373톤의 38.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10.9%, 영남권 33.0%, 호남권 17.3% 보다 높은 수치로 수도권의 4.5배에 달한다. 중부권의 경우 굴뚝TMS 대상사업장이 56곳으로 전체 319개 사업장의 17.6%이고 굴뚝수만을 놓고 보더라도 145개로 전체의 18.3%인 것과 비교해 중부권의 대기가스 배출량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발전시설 배출량이 10만2692톤으로 중부권 배출량의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배출양의 25.6%를 차지하고 있다.
신상진 의원은 “서해연안의 경우 화력발전소가 당진과 보령, 태안, 서천 등 모두 6개소가 있고 당진, 보령, 태안 등에 발전소가 추가로 건설 중에 있다”며 “발전시설의 대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 의원은 “환경부에 따르면 빗물산성도의 경우 충남이 pH 4.40으로 전국 최고로 나타나는 등 충청권의 대기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경오염의 원인자로 지목된 당진화력 측은 “(주)동서발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철저하게 기준치 이하로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며 “충청권 오염물질 배출량의 대부분이 발전소에서 비롯됐다는 정확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