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현대 아이앤아이스틸이 일관제철소 건설을 공식 선언한 이후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 전반이 이 문제로 들끓고 있다. 실제로 고로설비의 도입이 예상되는 일관제철소 사업은 당진군의 산업구조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과연 고로제철소가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에 본지는 고로제철소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24일자로 보도된 광양 특집기사에 이어 또한 일본 JFE(Japan Future Enterprise)스틸의 서일본제철소 후쿠야마 공장을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방문 취재했다.
일본 JFE스틸은 아이앤아이스틸의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에 14.5%의 지분을 갖고 있고 기술지원, 열연코일 공급 등 포괄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과 주요 임원들이 수 차례 방문하는 등 아이앤아이스틸의 가장 유력한 고로사업 추진 파트너로 예상되고 있는 업체이다.
본지는 이번 기획기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방문취재 결과 등을 계속해서 연재할 계획이다.
어제는 봉건영주가, 오늘은 JFE스틸이 지배하는 후쿠야마시
INI스틸과 포괄적 제휴관계 맺고 있는 JFE스틸
지난 7월24일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JFE스틸에 고로방식의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에 컨설턴트로 참가해 줄 것을 비공식으로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JFE스틸의 하지메 바다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현대 측으로부터) 제철소의 설비 발주에서 기술에 이르기까지 컨설턴트로 폭넓은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11월과 올 3월 JFE스틸을 잇따라 방문, 바다 하지메 JFE스틸 사장과 수도 후미오 JFE홀딩스 사장 등을 잇달아 만나고 제철소 현장을 둘러봤다. 정 회장의 JFE스틸 방문에는 김무일 아이앤아이스틸 부회장과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등 철강계열사 임원들도 동행했다.
이처럼 현대그룹의 임원들이 정성을 들이고 있는 JFE스틸은 현대하이스코에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다. 또 하이스코와 기술지원, 열연코일 공급 등 포괄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반면 일본 1위의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신닛데쓰)은 포스코와 포괄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이유로 업계에서는 JFE스틸이 고로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가장 유력한 고로사업 추진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아이앤아이스틸이 실제로 고로설비를 도입한다면 JFE스틸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설비와 거의 유사한 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와사키제철과 일본강관의 통합으로 탄생, 세계 4위·일본 2위
일본 JFE스틸은 2003년 세계 철강업계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와사키제철과 NKK(일본강관)이 통합해 탄생한 일본 2위의 철강업체이다. 지난해 2978만톤을 생산해 미탈스틸(6300만톤)과 아르셀로(4278만톤), 신일본제철(3176만톤)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JFE스틸 서일본제철소는 히로시마현의 후쿠야마 공장과 오카야마현의 구라시키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 위치한 후쿠야마 공장은 1965년 당시 일본강관(주) 공장으로 설립됐다. 온화한 기온과 풍부한 수자원, ‘천연의 운하’라고 불리는 세도내해(세토나이카이)에 접한 항만 등 뛰어난 지리적 위치에 있다. 공장면적은 전체 430만평으로 350만톤 규모의 ‘제5고로’ 등 모두 1000만톤 규모의 고로 4기와 열연공장, 냉연공장을 갖추고 있고 4천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 공장의 인근에는 연관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8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이 단지에서 일하고 있다.
고용창출과 세입증가로 지역경제에는 큰 도움, 인구 17만명 쭭 42만명
반면 제철소 입주하면서 소아천식 급증, 큰 사회문제로
제철소 인근 공원묘지의 비석에서는 광양에서 본 것과 거의 비슷한 검은 빛깔의 먼지가 묻어 나왔다. 흔히 선진국이라는 일본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현지 시민운동가들의 인식은 크게 달랐다. 이 곳 시민운동가들은 “일본은 돈과 인간의 존엄성을 맞바꿨다”며 “일본인들은 노예로 살고 있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후쿠야마시, 제철소 입주로 인구증가 및 도시기반 확충
인구 42만명의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의 지난해 전체 지방세 수입은 600억엔(한화로 6000억원)이다. 이중 법인세가 100억엔(한화로 1000억원)인데 JFE스틸은 지난해 50억엔(500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특히 지난해는 중국 철강시장의 활황으로 42억엔의 추가세입이 들어오기도 했다. 법인세 외에도 후쿠야마 공장에서 근무하는 4천여명의 근로자들과 연관단지의 근로자들이 내는 소득세와 고정자산세도 상당하다. 이 때문에 후쿠야마시의 재정자립도는 87%에 달한다.
과거 후쿠야마시는 작은 어촌이었으나 도쿠가와 시대(1603~1868)에 주변지역을 위한 상업항구로 발전했다. 한 동안 면을 소재로 한 섬유산업이 발달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공습으로 시가지의 80%가 소실된 데다 전후 신흥공업국가들의 진출로 인해 점차 경쟁력을 상실해 가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시 일본정부는 고로제철소를 국책사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1965년 일본강관(주)이 후쿠야마시에 입주하게 됐다.
고로제철소로 인해 입주 당시 17만명이었던 후쿠야마시의 인구는 5년 만인 1970년에 25만으로 불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42만명까지 늘었다. 또한 연관단지가 조성되면서 관련산업이 입주하기 시작했으며 항구와 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도 속속 확충됐다.
도시도 새롭게 정비되면서 기반시설이 갖춰져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성장했다.
후쿠야마 시의회의 이게가미 후미오 시의원(신사회당)은 “섬유산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계속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JFE스틸로 인해 고용창출도 크게 늘고 세입도 증가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오염 저감위해 탈황설비, 활성탄 흡착설비 등 갖춰
고로제철소는 철광석과 유연탄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분진을 발생시킨다.
JFE스틸도 고로제철소 가동 초기 분진피해가 상당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흔히 ‘매진’으로 불리는 분진은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특히 일본에서는 1960년대 미에현 요카이치시의 공단 주변에서 천식환자들이 급증해 일명 ‘요카이치 천식’이란 이름이 새로 생길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요카이치천식은 구마모토 미나마타병과 니이가타 미나마타병, 이타이이타이병과 더불어 일본의 4대 공해문제로 불리기도 했다.
후쿠야마에 처음 고로제철소가 입주했을 당시에도 공장 주변에서 천식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큰 사회문제가 됐었다.
시게모토 세이요 후쿠야마시 환경보전과장은 “이곳에서도 제철소 가동 초기에는 분진으로 인한 천식환자가 발행해 사회문제가 됐다”며 “살수장비와 컨베이어벨트에 의한 밀폐식 하역설비, 분진 흡착시설, 방진벽 등이 갖춰지면서 민원이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후쿠야마시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의 저감을 위해 유황성분이 적은 원료를 사용하도록 하고 탈황설비를 설치하는가 하면 총배출량을 규제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대기환경 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JFE스틸과 후쿠야마시는 대기오염 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한 시간에 한번 컴퓨터로 측정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환경보전과 측에서는 밝히고 있다.
후쿠야마시의 환경보전과 직원은 모두 16명으로 JFE스틸에는 한 달에 한번 꼴로 불시에 들어가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폐기물 중 철광석 찌꺼기인 슬러그는 도로에 까는 기초재료로 재활용되며 최종 배출되는 찌꺼기는 자체 처분장에서 처리하고 일부는 전문 폐기물회사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수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 순환율을 95%까지 높였으며 반드시 배출해야 하는 폐수는 바다에 배출하고 있다고 한다.
다이옥신의 경우 처음에는 매우 느슨한 기준이 적용됐으나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1998년 정부가 기준강화를 지시해 2001년에 활성탄흡착설비 등을 갖췄다고 한다.
연관단지의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시게모토 과장은 “제철소 관련 기업이 입주하기 때문에 피해가 아주 없다고는 말 못한다”며 “각 기업별로 개별지도할 수밖에 없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출동해 조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JFE스틸 후쿠야마공장에서는 350만톤 규모의 제4고로 열풍장치가 파손돼 코크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제4고로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시게모토 과장은 이 사건에 대해 “단순한 사고였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지역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히로시마현과 후쿠야마시, 후쿠야마제철소는 지난 1971년 ‘공해방지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JFE스틸, 현지 시청·의회·시민단체의 노력에도 취재 거부
후쿠야마 시청을 방문한 취재진은 곧이어 JFE스틸 서일본제철소 후쿠야마 지구에 대한 견학을 시도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JFE스틸 측에서 견학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제철소에서는 원칙적으로 외국인의 공장견학을 거부하고 있으나 방문 첫날 취재진이 접촉한 일본의 후쿠야마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내놓았었다.
타국 멀리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후쿠야마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 취재약속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JFE스틸은 끝내 취재요청을 거부했다.
지역주민들 “제철소 입주후 소아천식 발병, 강 오염”
후쿠야마시의 시게모토 환경보전과장은 JFE스틸이 거의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른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JFE스틸 서일본제철소 후쿠야마 지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후쿠야마시 한 사찰의 공원묘지. 발 아래로 보이는 제철소의 굴뚝에서 검은색, 흰색 연기가 바다 쪽으로 흘러나가고 있었다. 공원묘지 한쪽에 세워진 석불의 비석에는 광양에서 본 것과 거의 비슷한 검은 빛깔의 먼지가 묻어 나왔다.
이 공원묘지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는 묘지관리인 무라카미(50)씨는 “멀리서 후쿠야마시를 보면 마치 먼지에 쌓인 것처럼 보인다”며 “특히 낮에는 덜하지만 밤이며 더욱 또렷이 보인다”고 말했다. 무라카미씨는 “후쿠야마시가 JFE스틸의 영향으로 잘 사는 것 같기는 하다”며 “그러나 나 자신에게는 별 혜택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이 많다”며 “공장 근로자들의 소득이 일반 주민들보다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후쿠야마 제철소에서 공업용수를 취수하고 있는 아시다강(蘆田川). 후쿠야마의 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도우 마츠구씨는 “옛날에는 큰 조개가 잡혀 일본 내에서도 유명했는데 제철소가 들어오면서 공업용수를 취수하기 위해 댐을 건설한 뒤부터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이 강과 접하는 인근 바다에서는 갖가지 고기와 김이 풍부해 어민들의 소득원이 됐으나 제철소가 들어선 이후부터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취재단이 서 있던 댐 아래로 숭어로 보이는 물고기 떼가 보였다. 그러나 후쿠야마의 시민들은 더 이상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는다고 한다. 역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무도우씨는 “이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지역경제가 제철소와 연관기업들에 의해 형성됐기 때문에 후쿠야마시에서는 별다른 항의도 못한다”고 말했다.
후쿠야마시의 공무원인 스즈키 츠도모씨는 사석에서 “제철소 입주 초기 회사측에서 고로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해 지역에서 대규모 반대운동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당시 제철소에서는 고로 1기가 후쿠야마시 전체 시민들보다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75만kW 급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발전소를 더 짓는다는 것은 고로의 철강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밖에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 반대운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당시에는 요카이치천식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이후였기 때문에 주민들도 적극 호응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어업보상이 이뤄지고 일본의 전반적인 시민운동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후쿠야마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이며 오랫동안 제철소 분진으로 인한 학생천식 문제를 조사해온 미시모토씨는 공장 설립 당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쓴 작문을 읽어주며 “분진과 폐수 등으로 주변 공기과 바다가 오염되고 물고기가 죽었다”고 말했다.
미시모토씨는 “과거 후쿠야마에는 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했는데 공장이 들어 선 후로는 폐쇄됐다”며 “공장입주 초기 여름에 두 차례 정도 독한 냄새가 났다”고 회상했다. 또한 “제철소가 입주한 이후 소아천식이 급증해 몇 년 동안 학교에서 조사를 벌였었다”며 “주민들이 강력히 항의하자 각종 기준도 강화되고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개선조치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개선조치가 이뤄진 후 과거와 같은 눈에 띄는 피해는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학생들에 대한 천식 발병조사는 10년 동안만 진행됐고 지금은 그와 같은 역학조사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후쿠야마시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 유병률이 어느 정도인지 미시모토씨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후쿠야마, JFE스틸의 지배하에 있는 도시”
학생들에 대한 호흡기질환 조사가 중단된 사실과 관련해 시민운동가이자 인근 학교 교사인 마에다씨는 제철소가 건설된 후 수 십년이 지나면서 주민들이 오염물질에 익숙해진 것과 함께 일본 시민운동의 전반적인 침체를 이유로 들었다.
즉, 환경오염이 없는 것이 아니라 환경운동이 없다는 것이다.
제철소 입주 후 인근에 주택가가 조성됐으나 주로 제철소의 근로자와 가족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별 다른 문제제기를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상당수 후쿠야마시의 주민들도 JFE스틸의 공해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할 경우 지금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은 경제발전이 자신들의 생활을 유복하게 만들 것이라는 장미빛 꿈을 꾸고 있으며 후쿠야마시에서도 그러한 방향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한다.
마에다씨는 “후쿠야마라는 지명은 에도시대 봉건영주들이 지은 이름”이라며 “과거에는 봉건영주가 지배했던 도시라면 지금은 JFE스틸의 지배하에 있는 도시”라고 자조 섞인 해석을 내놓았다.
또한 “발암물질이라고 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석면’의 경우도 다른 나라에서는 벌써 해결된 문제인데도 일본에서는 이제서야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일본은 돈과 인간의 존엄성을 맞바꿨다”고 비판했다. 흔히 선진국이라는 일본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현지 시민운동가들의 인식은 크게 달랐다. 이 곳 시민운동가들은 “일본인들은 노예로 살고 있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세계 제4위, 일본내 2위의 철강업체 JFE스틸이 위치한 임해공업도시 후쿠야마. 그러나 잠재된 위험은 이 지역의 미래에 또 하나의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