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제철소의 야적된 무연탄과 온배수 배출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에 대한 기술적 해법이 아직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미국·일본경제의 회복 지연과 아시아 경제의 침체지속, 세계적 철강공급 과잉 등으로 국제적인 철강감산이 불가피하고 중국의 도전으로 철강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 16일 당진환경운동연합 주최로 당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환경친화 산업단지 만들기 정책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은 “고로제철소 건설에 있어 전체 설비투자의 1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다면 문제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광양의 남해 피해와 같은 야적한 무연탄으로 인한 문제와 온배수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 등에는 아직 기술적 해법이 없다”고 말했다.

우 실장은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단가 상승으로 인해 해소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수익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민간기업의 특성상 최고의 활용 가능한 기술을 채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환경적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우 실장은 “미국과 일본의 경제회복이 지연되고 아시아 경제의 침체가 지속되는 데다 감산부진과 재고과다로 세계적으로 철강이 공급과잉 사태를 빚고 있다”며 “수입규제의 강화와 중국의 급부상으로 철강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우 실장은 “고로를 운영하는 일관제철소는 현재까지도 환경적으로는 가장 위험한 시설 중 하나”라며 “민간기업에서 경제성 원칙으로 설비를 운용할 때 환경설비와 안전설비가 가장 우선적으로 비용저감 대상이 되기 때문에 당진에 들어선다는 일관제철소는 광양에 비해서도 매우 위험한 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