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5. 31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선거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제언을 담은 칼럼을 게재한다. 이 칼럼은 각 분야별로 선거 때까지 시리즈로 게재할 예정이다.
5. 31지방선거가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 마다 우리지역을 훌륭하게 발전시키겠다며 많은 정책들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과거의 선거에서도 후보들마다 내세운 공약 중에는 사회, 교육, 복지, 의료, 문화 등 사회전반에 걸쳐 매우 다양한 정책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개발중심이었고 실현 가능성보다 지역주민의 개발기대심리에 맞춘 선전용 구호에 그치는 것이 너무 많았었다.
특히 환경부분의 경우 그저 ‘쾌적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같은 미사여구만 나열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이나 진정한 실천의지를 담은 정책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물론 지역주민들의 개발기대심리는 상당한데 그 개발사업에 제약을 가져올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경정책은 표심을 움직이지 못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지역의 지도자라면 지역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과 주민을 희망의 내일로 이끌 수 있는 지도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최근 기상이변과 환경재앙이 계속 발생하면서 환경문제가 전지구상의 최대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고, 이를 해결하려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으며 도쿄협약이나 스톡홀름협약 등 국제적으로 지구환경을 지키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그리고 우리 당진지역에도 모든 환경지표가 위험을 알리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으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우리의 생활환경은 날로 나빠지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사업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경문제가 이렇게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생활환경이 인간의 행복추구에 최우선임을 생각한다면 후보자들은 결코 환경문제를 외면해선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어떤 환경정책들을 제시하여야 하는가? 다른 부문의 정책들도 그렇지만 특히 환경부문의 정책들은 장기적인 안목과 구체적인 실천방향이 제시돼야 하며 인내와 우직함이 있어야 한다.
우선 우리가 먹고, 자고, 입고, 살아가는 생활에서 비롯되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책들이 절실하다.
아이들의 급식이나, 교실환경을 비롯하여 우리들의 주거, 교통, 쓰레기처리, 의료, 식생활, 상하수도 등 생활환경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조례 제정 같은 실천방향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축산농가 환경개선,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관리에 대한 정책과 삽교호 수질관리, 아산만 수질관리, 공장 및 공단주변 대기 및 환경오염문제관리, 도심권 생활환경관리 등에 대한 정책들이 나와야 할 것이다.
물론 이들 정책에는 구체적인 실천방향과 실천의지를 담고 있어야 하며 당진군 전체의 환경관리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바랄 게 없다.
이번 5. 31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은 현실성 있고 미래지향적이며 효율성이 많은 환경정책들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은 그런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자들에게 표를 던지는 선거가 되리라 희망을 가져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