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싸고 교통 편리해 농림부에 양수양도 신청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의 사업예정지로 당초 예정됐던 순성면 중방리 외에도 석문지구 간척농지가 새롭게 검토되고 있다.

조한영 당진군 환경관리과 청소행정팀장은 지난 19일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의 설치예산으로 182억원을 신청했는데 현재 6700만원 정도밖에 확보되지 않았다”며 “2003년도에 사업예정지를 순성면 중방리로 결정했는데 현재 땅값이 3∼4배 폭등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사업비를 맞추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하고 있으며 위치를 석문지구 간척농지(8ha)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농림부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를 실제로 석문 간척농지에 설치하게 되면 우선 땅값이 저렴하고 토지타협으로 인한 행정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이 편리해 입지적으로 매우 양호할 것으로 당진군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당진군은 농림부 등을 설득하기 위해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에서 재처리된 액비를 인근 간척농지에 무상으로 살포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조 팀장은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는 농업관련 시설이기 때문에 농림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농림부에 정식으로 양도양수 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는 축산폐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기반구축과 삽교호 수질개선을 통한 농업용수 확보, 가축분뇨를 활용한 유기비료 생산 등의 목적으로 계획됐으며 지난해 8월 환경부가 시행하는 ‘지역단위 가축분뇨 종합 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시설용량은 하루 220톤으로 사업비는 18억3천만원,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