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의 물류중심, 당진의 가능성을 깨닫게 한다

저자는 다국적기업을 유치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충분히 살려 한국을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리가 물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를 냉정하게 검토하면서 한국이 향후 세계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을 동북아의 중심에 있고 전세계 및 동북아지역내의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백 번 옳은 말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이룬 압축성장의 결과 우리 국민들의 의식구조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시민사회가 성숙되지 못해 공동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이 중시되는가 하면 이익배분에는 적극 참여하되 노력과 부담을 지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이다. 이런 사회에서 리더십을 강조하다보면 전통적 방식의 권위주의적 리더십이 가장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하여 우려되기도 한다. 물론 저자도 이 점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그로벌화된 시대이다. 그동안 당진은 당진항 지정운동에 모든 군민들이 합심 동참하여 당진도 이제 항만이 있는 서해안의 중추적인 도시를 향하여 발돋움하고 있다. 지정된 당진항은 동북아 물류중심이며 21세기 성장 동력으로서 국가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며 환황해권의 대중국과 동남아 교역 관문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중국을 위시한 동북아 경제권에 대한 관심은 우리시대 우리 경제의 과제에 대한 지식인들의 직관과 지혜, 그리고 통찰력을 높여 한국 사회와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지게 한다.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로서의 우리의 가능성을 정밀 진단하여 정부의 정책을 정확히 분석, 비판하고 그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 국가’의 개념과 내용을 담은 비전과 정책들도 중기적인 안목에서 국가가 수립 발표한 바 있다. 이제 우리 당진도 물류 중심지로서의 우리의 가능성을 정밀히 진단하고, 외국의 주요 물류 중심지의 성공 요인을 비교 분석하여 대응하고 21세기 세계의 변화 속에 우리의 현실을 날카롭게 직시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당진 군민들의 마인드가 더 중요한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사회의 원로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경제개발 과정에서 헌신했고 아직도 국가의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관심과 헌신을 보이고 있다. 연륜과 경륜을 통해 이상을 현실과 조응시키면서 실천해 나가고자 노력하는 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