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요리 잘 만들고 싶어요.”
국제결혼을 통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지난 2000년에 시집온 원티느 옥느아(34, 송산면 매곡리)씨의 말이다.
원티느 옥느아씨를 포함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여성 20여명은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 생활기술교육관에서 우리농산물 가공교육에 참석, 복숭아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며 한국음식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정희)가 주관하여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국제결혼으로 인한 결혼이민자여성들이 언어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만한 결혼생활과 행복한 가정을 꾸려 우리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이 되도록 하자는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이날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심화섭 생활지도팀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2시간 가량 복숭아를 이용한 병조림을 만들었다.
한국말을 모르는 여성들이 많아 통역(벽아, 하노이대 한국어과 졸업, 교환학생으로 청운대 석사과정재학)을 통해 교육이 진행됐다.
한국에 온지 6년이 되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옥느아씨는 “처음에 한국에 와서 양념, 간장 등 이름을 잘 몰라 그동안 애로사항이 많았다”면서 “두 딸과 남편의 입맛에 맞는 한국음식을 빨리 배워서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당진문화원 결혼 이민자 가족지원센터 백숙현 담당자는 “군의 지원으로 지난 5월 30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이래 결혼이민자여성들의 조속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결혼이민자여성들에게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한국음식을 제대로 요리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