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도 좋지만 지금 주민들에게는 따뜻한 미담기사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신문지면을 곧잘 채우는 사건사고 기사에 비해 미담기사가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조언하는 조규천씨(55, 정미면 매방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밝고 따뜻한 기사가 더 절실하다고 말한다.

또한 농업인구가 많은 당진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영농정보나 기술 등을 적시에 전달해준다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정란 설치를 권유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 잠깐 경상도 마산에서 내과 전문의로 일하는 친척 형님과 같이 지낸 것을 빼고는 줄곧 고향 정미면 매방리에서 지내온 조규천씨. 그는 지난 2001년 고향마을에 무차별적으로 들어서면서 농촌의 경관을 파괴하는 철탑 건설에 맞서 반대운동을 벌이다가 ‘당진시대’를 접했다.

“예전에는 철탑이 산 쪽으로 지나서 그런 대로 참았는데 나중에는 농경지로 지나는 겁니다. 철탑이 지나갈 경우 고도제한 때문에 집 한 채 마음대로 짓지도 못합니다. 주민 모두 절박한 심정에서 반대운동에 나섰는데 ‘당진시대’의 설득력 있는 논조와 대안제시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조규천씨는 어려움에 처한 주민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준 ‘당진시대’에 큰 고마움을 느꼈다며 그 때부터 애독자가 됐다.

무의촌 의약품 지정소를 20여년간 운영했던 조씨는 의료보험 확대와 보건진료소 설치로 지금은 농사와 양봉일을 하고 있다.

지금도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난해 2월 정미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는 조씨는 지역현안에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당진시대’가 되어 달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