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국가산업단지 반쪽 조성 위기
부곡지구 입주업체 무더기 해약 요구
LG반도체·LG전선 등
아산국가산업단지(당진군 송악면 일원)를 구성하고 있는 한축인 부곡지구의 입주예정업체가 무더기로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부곡지구에 입주키로 했던 LG반도체와 LG전선등이 빅딜과 경기침체에 의한 자금압박을 이유로 시행주체인 토지공사측에 입주계약 해지를 요구해 왔다.
LG반도체와 LG전선이 계약한 면적은 1백59만8천여㎡로 이중 해약을 요구하고 있는 면적은 21만2천평(LG전선 20만평, LG반도체 1만2천평)에 이른다. 부곡지구에는 LG반도체(93만7천㎡), LG화학(35만7천㎡)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95년부터 벌여온 부곡지구 조성계획은 물론 아산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충남도는 시행주체인 토지공사측에 토목공사의 계속 추진과 입주예정업체를 방문해 지속적인 투자를 권유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LG그룹측이 70%의 부지조성공사를 벌인 상황에서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가산업단지인데다 빅딜과 자금압박을 이유로 들고 있어 별다른 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산국가산업단지(1백61만4천평) 조성은 지난 90년 7월, 건교부에 의한 개발구역 지정 이후 고대지구(67만3천평)와 부곡지구(94만1천평)로 나눠 부지조성공사를 벌여왔다. 한편 부곡지구가 70% 정도의 부지조성공사를 벌인 반면 고대지구는 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동부·동국제강, 연합철강, 제일산업 등 철강제조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