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주주·독자여러분 !
지난 4월 13일 열린 주주총회가 주주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참석해 주셨던 많은 주주님들과 끝까지 당진시대에 대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님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주주총회는 당진시대가 수많은 외압과 차별, 경영난 속에서도 단합된 힘으로 이를 극복하며 늘 지역신문사(地域新問史)의 새 역사를 써온 지난 14년 동안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내부진통과 분열로 인한 와해의 위기를 1년반에 걸친 고통스러운 인내와 노력으로 결국은 극복해냈다는 점에서 참으로 의미있고 값진 기회였습니다.
지역의 빛과 소금으로 출발했으나 창간 15년을 전후한 안정기에서 이와 유사한 분열과 진통으로 결국은 2개사로 분리되거나 약화되고 퇴색해 주민들의 마음에서 멀어져간 전국 다른 지역신문들의 예를 볼 때 이번 당진시대의 뼈아픈 경험은 다름아닌 소액주주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에 대한 하늘의 보답이었다고 감히 저는 생각합니다. 주주 여러분 다수의 뜻이 오로지 사심없이 지역신문이 가야할 길을 묵묵히 걸어가라는 한가지에 있음을 저희 당진시대 임직원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하여 다시 한번 뼛속 깊이 아로새깁니다. 또한 주주여러분의 그처럼 한결같은 의지와 성원이야말로 정글과도 같은 험한 세상과 언론시장에서 작고 힘없는 지역신문이 살아남아 제 몫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토양임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깨닫습니다.
지난 1년반 동안 저희 임직원들은 모두 가슴 속으로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주주여러분 앞에 부끄러운 마음과 여러분께 실망과 상처, 고통을 드린다는 죄스러움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거듭 진정어린 마음으로 주주님들께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적인 고통과 혼란 속에서도 본사는 올해 2월 전국의 지역신문을 철저한 기준에 의해 선별, 집중 지원하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선정 우선지원대상에 3년째 연속 A등급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엄청난 좌절과 실의 속에서 임직원의 뼈를 깎는 인내와 헌신이 없었더라면 이는 결코 달성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당진시대는 지난 14년간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떳떳하고 값진 성과들을 이루어 냈습니다. 지역신문의 인지도와 신뢰도, 경영의 성과와 투명성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지역신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전국의 올바른 지역신문들의 연합체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에서 회장사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당진시대가 창간 이래 추구해온 가치인 ‘성역없는 보도, 공정한 보도’는 여전히 당진시대의 보도원칙입니다. 우리가 기억하듯 군수판공비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해 지금은 올바른 판공비 사용이 정착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 지역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당진군체육회의 후원금 별도 장부 관리 사건에서도 모든 지방일간지와 지역신문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대만이 유일하게 보도해 지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
이제 저희들은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옛사람들의 지혜를 빌어 더욱 투철한 사명감과 겸손함으로 마음을 다지고 제2의 창간을 맞는 초심이 되어 다음과 같은 약속으로 주주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경영과 편집 분리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편집규약과 윤리강령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보완해 편집권 독립에 완전을 기해나가겠습니다.
둘째, 본의 아닌 사태로 지난해 당진시대가 기록한 경영적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올해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성역없는 보도’, ‘투명한 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의 알 권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투명하게 경영을 공개하겠습니다.
주주여러분! 언제나 지금처럼 따뜻한 사랑과 믿음으로 당진시대를 지켜주십시오. 당진시대 임직원 또한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호신뢰와 노력을 바탕으로 함께 척박한 지역신문의 환경을 헤쳐나간다면 당진시대는 메마른 하나의 회사조직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를 품고 지역사회와 늘 소통하며 발전하는 열린 인간공동체로서 언제나 감동과 모범의 드라마를 여러분께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주주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 한분 한분께 행운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