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농협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총자산 817억원을 기록했으며 1/4분기 결과로는 850억원이 넘는 성과를 거뒀다. 석문농협은 올해까지 목표였던 자산 900억원 돌파는 무난히 달성하고 내년까지 자산 1천억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말 착공예정인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시작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금융,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축’
석문농협 김득환 조합장은 “석문농협이 지역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라며 “농협은 사업을 많이 늘려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을 다시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석문농협노인대학이 아닌 ‘석문노인대학’
각 지역마다 노인대학들이 간간이 운영되고 있지만 석문노인대학(학장 김영길)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거의 없으며 이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김득환 조합장은 말했다.
석문노인대학이 다른 이유는 농협이 주체가 아닌, 석문면 전체가 운영하는 노인대학이기 때문. 다른 노인대학은 대개 3개월 과정으로 짧게 운영되는데 석문노인대학은 여름과 겨울 1달씩의 방학을 제외하고 1년 내내 운영된다.
운영주최로 석문면내 전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인망과 덕을 갖춘 지역인사를 학장으로 초청해 운영되고 있다. 모든 기관·단체장들과 종교지도자들이 이사진을 맡고 있으며 재정적인 지원도 당진화력을 비롯한 각 기관에서 충분히 받고 있다.
또한 매주 교육이 끝나면 면내 6개 봉사단체(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여성의용소방대, 포순이봉사단, 적십자봉사회, 농가주부모임)에서 노인들을 위해 직접 점심대접 봉사활동에 나선다. 식당을 빌려 점심을 대접하지만 150여명의 인원에게 식사를 주기 위해선 일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득환 조합장은 “석문노인대학은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도 ‘모범적인 노인대학’을 운영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 환원사업도 활발
석문농협은 조합원 환원사업도 여느 농협 못지 않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과 농자재·농약 판매지원 등 각종 교육사업비가 지원되고 있다. 김득환 조합장은 농자재 지원에 대해 “난지도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 농자재를 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문농협이 독특하게 추진하는 사업도 있다. 지난해 농민들이 쓰고 남은 농약병을 수거해오면 병 판매비용에 일정금액을 붙여 돌려주는 것. 예를 들어 50원짜리 병을 수거해오면 100원을 지급해주는 방식이다. 농협이 재활용공사에 병을 되팔아도 50원밖에 안되기 때문에 50원은 농협의 부담이다. 석문농협은 이 사업으로 지난해 약 10만개의 농약병을 수거했으며 농협부담금만 800여만원에 달했다. 김 조합장은 “우리가 사는 지역을 깨끗하게 유지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는 특색사업”이라며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둬 석문면내에서는 이제 논이나 길가에 버려진 농약병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재정규모도 전국에서 최우수권
석문농협은 지난해에도 탑클린 뱅크로 선정돼 3년 연속 탑클린뱅크로 선정됐다. 또한 5년 연속 농협중앙회 경영평가 1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5년에는 전국의 1300여개 조합 중 1위에 해당하는 ‘상호금융 대상(大賞)’을 받아 전국적으로 명성을 드높이기도 했다.
또한 석문농협은 이와 같은 성과로 받는 시상금이나 시설지원 등을 통해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특히 석문농협 임직원들은 지난해 2월 상호금융 대상으로 받은 지원금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원두막을 구입해 농협 건물 옆에 조합원들의 쉼터로 기증하기도 했다.
석문농협이 앞으로 가야할 길은 자산규모를 더욱 늘리고 무엇보다 예금을 늘려 더욱 튼튼한 조합을 경영하는 것. 김득환 조합장은 “조합원들도 자기 조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농협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