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각의 전경. 최근 당진화력이 군유지가 포함된 이 석문각 부지 55만㎡(기존 단위로 16만여평)의 부지를 평당 3500원에 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석문각의 전경. 최근 당진화력이 군유지가 포함된 이 석문각 부지 55만㎡(기존 단위로 16만여평)의 부지를 평당 3500원에 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화력이 지난 1994년 2월 현재의 석문각 부지를 평당 3500원에 매입했다는 주장이 나와 석문면민들의 석문각 반환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민종기 군수는 지난달 19일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주민 환원사업에는 인색하면서 자사 홍보에는 200억원씩이 쏟아붓는가”라고 문제제기하며 “지역의 명소인 석문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당진화력이 군유지였던 석문각 부지를 매입할 당시 평당 3500원에 매입했다는 것.

당시 한국전력은 1980년대부터 석문면에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석문각 부지 55만㎡(기존 단위로 16만여평)에는 군유지 16만여㎡(기존 단위로 약 5만여평)이 포함되어 있었다.

당진화력과 당진군이 모두 관련기옥과 매매문서 등이 보존하고 있지 않아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군유지 외에 개인 소유의 땅은 그 정도 가격에 매매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석문면민들은 3500원에 산 것이 사실이라면 당진화력은 당장 석문각을 반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종식 석문면개발위원장은 “당진군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지 않고서야 당진화력에서 그토록 싸게 매입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진화력은 석문각을 당장 주민 소유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화력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석문각 반환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석문각을 담당하는 당진화력 홍보팀의 김재성씨는 “그동안 당진화력이 당진에 장학사업과 지역개발사업 등 수많은 주민환원사업을 펼쳐왔다”며 “석문각은 엄연한 당진화력의 재산인만큼 반환은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