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던 당진테크노폴리스 예정지 송악면 중흥리, 오곡리, 복운리 부곡리 한진리 일원 654만7천㎡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당진테크노폴리스 예정지 주민들 200여명은 송악면 복지회관 정문을 굵은 밧줄로 걸어잠그고 군청 공무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송악면 오곡리대책위 이명완 부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군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개인기업의 사업에 군이 들러리를 서서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도 동등한 지분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주민들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오곡리 송규섭 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은 절대 반대 입장”이라며 “해당 지역마을주민들이 모여 대책위를 구성해 조직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군의회 이재광 의원은 이날 주민들과 만나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행정절차에 대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며 “당진군에 주민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흥리 정진권(71)씨는 “70평생을 살아온 땅에서 군이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하고 있다”며 “평생을 농사만 지어왔는데 어디로 가란 말이냐”고 비통해 했다. 또 부곡리 한 주민은 “지난 3년간 공구상가를 유치한다며 개발제한 하더니 다시 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한다며 제한한다는 것은 명백한 개인 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당진군청 경영개발사업단 담당자는 “주민설명회가 무산되어서 지금으로서는 향후 계획을 말하기 어렵다”며 “과에서 향후 일정과 대책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진테크노폴리스 개발사업을 놓고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면서 주민들과 군 행정과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