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이 신청한 ‘항만건설사업 실시계획 변경 승인 요청’에 대한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평택청으로부터 발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부제강은 항만부두 5선석에 대한 항만건설 기간을 당초 2007년에서 2009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항만건설사업 실시계획승인 변경 승인요청을 평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했으며 당진군은 충남도에 2011년까지 최소 4개 선석의 공용부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부제강의 장기계획으로 수립되어 있는 2개선석에 대한 양보를 요청한 바 있었다.

당진군 해양수산과 항만정책팀의 이일순 팀장은 “2004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당진지역항만물동량에 대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 2006년 3만톤급 2개 선석, 5만톤급 1개 선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9월 당진군이 실시한 항만물동량 예측조사 결과에서는 2011년 약 450만톤의 물동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최소 4개 선석의 공용부두가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동부제강이 전기로 사업에 진출해 생산량이 크게 기존 전용부두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5만톤급 2개 선석만 가지고도 물동량 처리에는 충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일순 팀장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산업단지를 고려한다면 2011년경에는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2011년 이전에 항만부두를 준비해야만 하는 입장으로 당진군항만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도모를 위해서는 2개 선석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동부제강의 2개선석은 당진군 공용부두와 연계개발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이용과 효율성면에서 뛰어나 당진항 개발에 꼭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당진군의 한 항만업체 관계자는 “동부제강의 부두가 꼭 필요하다고 그동안 수없이 제안을 했으나 권한을 가지고 있는 충남도와 평택해양수산청을 움직일 수 있는 당진군의 의지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동부제강에서도 1개선석은 양보할 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 1개 선석이라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군이 절실하다면 기업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거나 관계기관을 설득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직권을 말소시키거나 변경승인을 해주지 않는 등의 강력한 대응을 통해 동부제강의 부두문제를 이제는 정리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평택해양수산청 항만공사과 김남일 담당자는 “2009년까지 사업을 연장하는 내용의 실시계획변경승인 요청에 대해 타당성 유무가 곧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에도 유니온스틸(구 연합철강)이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예정된 3개 선석의 항만 중 2개 선석의 사업 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데 동의했던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