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편집규약 개정으로 편집국장 직선제가 도입됐다.

본지 이형렬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 대표단과 전국언론노조 당진시대분회(분회장 김기연)는 지난달 29일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개정을 위한 노사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협상에는 경영진에서 이형렬 대표이사와 김명구 총무이사 이준섭, 박영규 이사가 참석했으며 노조에서는 김기연 분회장 등 4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편집규약 내에 편집국장을 직접 직원들이 선출해 경영진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경영진에 제출, 논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0월 29일자로 개정된 편집규약에 따라 현 최종길 편집국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0년부터는 편집국원 전원 출석 중 과반수 득표로 선출된 편집국장이 경영진의 승인을 얻은 후 취임하게 된다. 편집국원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하는 프리랜서와 인턴기자, 외부 전문가 지원자까지 포함한다. 편집국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이날 협상에서는 편집규약에 이어 윤리강령 개정(안)도 상정해 통과시켰다. 윤리강령에서는 그동안 별도의 운영규칙 없이 운영되던 윤리위원회에 대한 운영규칙을 제정했다.

이형렬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편집과 경영의 분리 원칙을 공고히 하기 위해 편집국장 직선제를 도입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당진시대 신문사는 앞으로 경영진이 편집권에 간섭할 수 있는 여지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연 분회장은 “직원들의 대표인 편집국장만큼은 직원들의 손으로 직접 선출해야 편집권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모든 직원들의 의견”이라며 “경영진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