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로 가자는 여론이 높이 일고 있는 당진군 수협의 총회소집결정권을 가진 임시이사가 결정됐다.

지난 28일 대의원들의 이사, 감사 전면해임요청에 따라 이사진이 없는 상태였던 수협이 이달 10일에는 대의원측과 직선제추진위원회측에서 각각 2명씩의 이사진을 추천함에 따라 수협중앙회에 보고, 임시이사가 확정됐다.

대의원측에서 추천한 이사진은 전대의원이었던 정진업씨와 김세창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진위측에서는 어민후계자인 양명길씨와 김성태씨를 추천했다. 임시이사가 선임됨에 따라 당진군 수협은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직선제 찬반투표'를 벌이게 될 총회소집일자와 투표소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

여론에 의하면 투표소를 둠으로써 대의원 투표소마다 일손이 바쁜 조합원들이 모두 찬,반투표에 참가하여 직선제로 조합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대의원투표소인 17군데 모두를 투표소로 만들겠다'는 추진위측 이사진의 입장과 이와 반대로 투표소가 많아지면 경비가 많이든다는 이유로 '투표소를 최소화하겠다'는 대의원측 이사진의 입장이 팽팽히 대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국은 물론 당진군내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는 간선제 방식으로 조합장을 선출해 온 당진군 수협의 조합장 선출방식에 대해 일반 주민들도 ‘비민주적인 방식’이라며 ‘직선제는 당연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