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대한민국은 국가적으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금년 2월에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이 예정되어 있고 4월에는 18대 총선이 있게 될 것이다. 정치적인 새로운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이다. 남북 간에도 해결해야할 난제인 북핵문제가 상존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사상 최고의 고유가 시대가 왔고 미국의 경제 불안에 따른 국제금융 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비약적인 경제적 발전과 러시아의 경제적 급부상 그리고 여전히 세계적인 경제 대국인 일본 사이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국가 발전에 새로운 시대적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진은 한보철강의 부도와 IMF구제금융의 경제 위기상황 이후에 새로운 변화가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다. 예컨대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 현대자동차 그룹의 한보철강 인수, 기업들의 대규모 이주, 평택·당진항 지정, 입주민의 급속한 증가, 대단위 아파트 건설 붐, 테크노폴리스 등 신도시 건설 계획,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진시 승격 예정 등 일련의 변화들은 이 지역이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 주고 있다.
지금 우리는 국제적 환경의 변화와 국가적 새로운 변화를 예견하면서 새 시대 새 당진을 위한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첫째, 지역발전의 일선에서 일할 당진군수와 의원 및 공직자들의 선진적인 안목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하여 당사자들은 선견지를 널리 시찰하고 조사·분석하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에 대하여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서 이 지역의 실정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창출해 내야할 것이다. 특별히 지역발전의 의제를 결정하고 계획하고 심의하며 시행할 당사자들은 주요 사안에 관련하여 전문가들의 자문과 컨설팅을 반드시 받도록 하는 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둘째, 당진시 승격과 함께 도시발전과 건설에 있어서 생태적 환경과 복지적 환경을 가장 최우선하는 정책과 지혜로운 대안 개발이 요청된다는 점이다. 오늘 날 세계 여러 선진국들에서는 환경과 복지가 최우선의 정책이 되고 있다. 성장 가도에 있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환경의식이 부재한 개발지상주의자들은 아직도 무자비한 환경 파괴를 건설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도시발전과 건설에 있어서 시장의 논리만이 지배하게 되면 주민의 행복과 복지를 무시하고 실적에만 급급하는 저급한 정책으로 흐를 위험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셋째, 지역의 성장 발전과 함께 그 이면의 그늘을 놓치지 않는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는 점이다. 도시의 발전은 도시의 그늘을 만든다. 특히 당진의 공업화와 도시화는 농축수산업에 대한 상대적 소외를 가져올 수 있다. 1차 산업은 결코 낙후 산업이 아니다. 네덜란드, 스위스, 그리고 이스라엘 등에서 보듯이 공업화와 함께 1차 산업은 지역특화, 작목특화, 브랜드화, 기초가공, 새로운 소비 유통 구조 등을 만들어 내면 얼마든지 성장발전 가능한 산업이다. 또한 농촌의 노령인구화와 노인문제는 매우 큰 사회문제임을 직시해야 한다. 소극적인 노인복지에 머물지 말고 노인 일자리 만들어 주기가 주요현안이 되고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제 당진은 새 시대 새 당진이 되어야 한다. 식견 있고 전문성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지역 발전에 선진적인 정책의 틀이 필요하다. 생태적 주거 환경, 복지 환경과 그리고 균형 발전의 산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당진 만들기가 앞당겨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