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의 송산산업단지 변경승인과 관련해 추가로 수용되는 산업단지 예정지역주민과 토지주를 대상으로 보상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해당지역 원주민보다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외지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보상업무를 수탁한 한국감정원은 보상기준 및 절차와 보상금 정구 및 지급, 세금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보상설명회 이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 주민들은 현실적인 보상과 양도소득세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한 주민은 “현대제철이 산단을 추가로 확장하는 이유가 직원들을 위한 숙박, 관광, 휴게소 등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한 것 아니냐”며 “개인의 재산권을 직원들의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침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현시세에 맞는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토지주들이 원해서 하는 개발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도 사업자 측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곡1리의 김환태씨는 “송산산단 개발로 인해 1차로 수용된 주민들 중 일부가 어렵게 살고 있다”며 “이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가곡리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최윤택씨는 자신의 토지 중 10분의 1이 수용된다며 “차라리 토지 전체를 수용할 수는 없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국감정원 측은 “보상은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하게 되도록 할 것”이라며 “양도소득세는 법규가 정한 세법에 따라 징수하는 것으로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