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노규 지도상무는 당진 출신으로 면천이 고향이다. 1985년 농협에 입사한 박 상무는 타지에서 2년 정도 근무한 것을 빼고는 그 동안 쭉 당진에서 일해왔다. 그래서 그는 당진과 고향인 면천 그리고 농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박 상무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에프티에이(FTA)라든가 광우병 관련 축산물 파동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다.

“농협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다보니 FTA와 관련해서는 참 할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농업인과 축산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 없이 졸속으로 협상이 타결되는 것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협상 타결과 후속적인 보상도 중요하지만 저는 실질적으로 이들을 위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이 부분에 대한 대책마련이 우선시되었으면 합니다.”

그는 “농업인이 쓰러지면 농협도 쓰러진다”며 “최대한 농업인을 배려한 협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언론이 중앙 신문이 미처 다루지 못하는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 같은 경우 지역 현안에 관한 기사들을 중점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시 승격과 관련한 보도를 보며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당진시대에도 이와 관련한 칼럼이 실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당진군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무리해서 시 승격을 추진했지만 결국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동의, 또 지역발전을 위한 것이었기에 같이 아픔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박 상무는 본지에 연재되는 ‘우리고장의 전설’과 ‘숨어있는 지역 명물을 찾아서’에 관해 언급하며 지역에 전해지는 풍습과 우리고장 지명의 유래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요즘 아이들은 경쟁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고향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당진시대의 이러한 연재기사들은 아이들에게 지역과 풍습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애향심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획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