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성면 성북리 주민들이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안)’에 반영되어 있는 순성면 남부권산업단지의 철회를 요구하자 당진군이 산업단지의 위치를 이동하거나 제외시키겠다고 밝혔다.
성북리 주민들은 당진군 유일의 청정지역인 아미산 기슭에 조성 예정인 산업단지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며 당진군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서 주민들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주민공청회가 필수적인데도 해당지역민들은 그 사실이나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주민의 의견진술권이 무시된 남부권산업단지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산업단지가 당진군의 청정지역이며 군의 최고봉이 있는 아미산 중심에서 반경 2km내외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당진군 전체 도시계획 차원에서도 합리성이 결여된 난개발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북리 일대에 예정된 남부권산업단지 계획은 절차상이나 내용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역여건에 맞는 주거, 교육, 문화시설을 유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견서 제출에 이어 지난 2일 성북리 주민들은 당진군청 도시건축과 도시계획팀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산업단지의 철회를 요구했다.
도시건축과 도시계획팀 구교학팀장은 이들과 면담을 갖고 “주민들이 원한다면 산업단지의 위치를 이동할 수 있으며 2025당진군기본계획안을 심의중에 있는 국토해양부에서 변경승인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산업단지를 제외시킬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 팀장은 “지역균형차원에서 대호지와 신평, 순성면 등에 도시계획상의 산업단지를 계획했다”며 “군기본계획안을 수립할 당시 2003년부터 지역주민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는 수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구 팀장은 “그러나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산업단지를 제외할 수있으며 우선 위치를 변경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북리 강남호씨는 “군에서 약속한 만큼 당분간 지켜볼 계획이지만 산업단지계획이 수정되지 않거나 주민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