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면에서 백로의 군락지가 발견됐다.
석문면 통정리 석문농공단지에서 장고항 방면으로 500미터 방향 지방도 615호선 바로 옆 소나무숲에 수많은 백로들이 숲을 하얗게 물들이며 군락을 이뤄 서식하고 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지난 봄부터 군락을 이루기 시작하더니 최근 백로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한국조류보호협회 당진군지회 이광석 지회장에 따르면 “석문면지역에서 백로의 집단서식지를 자주 볼 수 있다”며 “인근 석문호나 대호호를 비롯한 농경지에서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백로의 집단서식지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강면과 대호지면 도이리에 백로서식지 보호구역이 있으나 석문면쪽에는 아직 백로 집단서식지 보호구역이 없다”며 “최근 몇 년전부터 석문면쪽에 백로들의 집단 서식지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에도 고대면 성산3리에서 백로의 집단서식지가 발견되기도 했었다.
백로는 황새목 왜가리과에 속하는 새의 총칭으로 68종이 있다. 백로는 주로 무리생활을 하고 있으며 해안이나 습지, 물가 등에 서식하며 몸길이는 28~142cm로 종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또 색은 흰색, 갈색, 회색, 청색의 몸색을 띠고 있으며 한국에는 15종이 알려져 있다.
여름철새로 알려져 있으며 한번에 3개에서 7개의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백로가 희고 깨끗해 청렴한 선비를 상징했으며 시문이나 화조화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