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준 의원, “농업용수 평균치 훨씬 상회”
오승배 과장, “올해 12월 삽교천 중권역관리계획 수립”
오폐수 처리시설 하루빨리 갖춰야
삽교천의 수질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한창준 의원은 지난 1일 환경과에 대한 군정질문에서 “환경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삽교천의 수질 현황 중 2007년도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평균치가 10.5mg/ℓ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8mg/ℓ를 훨씬 상회해 등급밖의 수질을 보이고 있다”며 “농민들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당진의 젖줄인 삽교호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당진쌀의 판매마저 크게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오승배 환경과장은 “충남도의 시책으로 2003년 삽교천와 연관된 시군인 천안, 아산, 홍성, 예산, 당진, 연기의 자치단체장과 농촌공사 당진지사장을 위원으로 하는 삽교호물관리대책협의회(초대회장 당진군수)를 구성해 매년 실무위원회를 열고 있다”며 “삽교호 수질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수계 상류시군(천안, 아산)과 수혜시군(당진, 예산, 농촌공사)간의 견해 차이로 대책협의회의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오승배 과장은 “지속적인 시설 투자에도 불구하고 도시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수질은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배 과장은 “올해말 삽교천 중권역관리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 수질총량관리제의 시행으로 수질오염원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의 김병빈 사무국장은 “삽교천의 수질은 실질적으로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보면 된다”며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물이 고여 있기 때문이지만 상류지역이면서 상대적으로 도시화가 되어 있는 천안과 아산 지역에서 나오는 산업폐수와 생활오폐수가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병빈 사무국장은 “상류와 하류, 이용시군과 수혜시군 등을 떠나 오염원을 배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같이 협약을 맺어 오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생활하수처리장과 축산분뇨처리장 등 시설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연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