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 신리성지가 충남도문화재로 지정됐다.
신리성지는 조선 왕조의 천주교 박해가 극심했던 시기에 조선 제5대 교구장이었던 다블뤼 주교가 머물렀던 주교관(공소)이 있었던 곳으로 유일하게 현존하는 곳이다. 병인박해 때 다블뤼 주교 일행이 이곳에서 체포돼 보령 갈매못에서 순교했다.
충남도 문화재 위원회는 지난 14일 ‘당진 신리 다블뤼주교 유적지’를 비롯해 ‘예산 여사울 이존창 생가터’, ‘공주 황새바위 순교유적지’, ‘서산 해미 여숫골 성지’,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 유적지’ 등 5곳을 도 문화재로 지정했다.
충남도는 5개 천주교 유적지를 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30일간 입법예고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말에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당진군청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다블뤼 주교가 순교하기까지 21년간 거주하며 조선천주교사의 기초가 될 수 있었던 자료수집과 문헌 번역, 순교자의 행적 등을 기록하며 전교활동을 했던 곳으로 후대에 이를 근거로 103위 성인을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신리성지 다블뤼 주교관은 천주교 탄압시기에 다블뤼 주교를 중심으로 한국 천주교의 뿌리를 형성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합덕 솔뫼성지와 합덕성당, 신리성지를 잇는 천주교 성지순례코스가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천주교의 역사를 알리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