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는 먼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해주세요.”

내가 내 아이의 생일날 기도 제목으로 올리는 글이다. 나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에서 함께 어울리며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또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처음 이 책을 읽게 되기까지 참 마음이 따뜻했다.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아니 열 번쯤 읽어보겠단 욕심이 생겨 몇 장을 넘기다보니 책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도 눈에 보여 아니 어쩌면 책 속에 담긴 내용을 내가 두려워했는지도 모르겠다.

승승장구 고속 승진으로 오로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남자 위, 그런 그에게도 위기는 닥쳐온다. 프로젝트 세상이 주는 여유로움은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선 다음에야 보이는 것을 깨닫는다.

위는 대표적인 사회적 인물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누구든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쌓여 최고가 아니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속에 살고 있지는 않나.

인도자가 내준 카드의 숙제를 풀기까지 타인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면서 자기의 출세만을 꿈꿔온 위는 행복의 조건인 스스로를 위해 솔직해지면서 세상이 달라 보인다.

예전에는 몰랐던 여유는 주변의 사람들을 눈에 들어오게 했고 그들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자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게 된다. 처음에는 스파이 임무를 띠고 1팀에 합류한 위가 오히려 1팀의 희생을 위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작은 배려지만 직원들의 입맛을 헤아릴 정도로 위는 변한다.

상대의 관점에서 보니 세상은 달라져 있다. 무능하게 여겼던 상사도 존경심으로 대하게 되고 아내와의 문제도 아내의 관점으로 보니 아내를 외롭게 하고 배려하지 못한 자신을 보며 후회한다.

인생의 스승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만 연다면, 받아들일 준비만 되어 있다면 주변 사람 누구에게라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고리, 그것은 바로 배려다. 배려는 세상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숨어 있는 본능이다.

길고 긴 길을 돌아 이제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따뜻한 남자로 변한 위! ‘배려하는 자가 구원받는다.’ 결국은 남을 위한 배려는 나 자신을 위한 배려인 것이다. 당장은 손해를 보는 듯해도 내가 베푸는 작은 배려 속에 다른 사람이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족하면 그만이다.

내가 사는 세상이,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의 시작이 배려라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야겠다. 행복 또한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작은 배려를 해도 행복할 것이고 누군가로부터 받는 배려도 나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아직은 따뜻한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에서 더 많이 베풀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