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시리즈로 총 3권으로 되어 있다. 1권만 소개를 하려고 한다.

박승숙 저자는 미술치료 전문가이다. 영화를 통해서 자아를 찾아가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미술치료의 영역을 넓혀준다.

미술치료에 관하여 이론적인 내용을 소개하지 않고 미술작업들이 어떻게 치료에 활용되는지를 실감이 나도록 해주고 있다.

더구나 영화를 심리적인 차원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안목을 높여 주고 있다. 영화는 허구이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만든 허구이다. 그래서 영화는 나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영화 속의 인물들과 나를 동일시하도록 이끌기도 한다.

영화는 종합예술이기에 심리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영화의 속성을 저자는 잘 파악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미술치료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또한 미술치료의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준다.

1권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되어있다. 미술치료를 이해하는데 기본이 되는 요소와 문제들을 설명하면서 영화를 통해서 이해를 분명하게 한다.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은 인간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짐을 강조하고 있다.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있고, 실패하는 이야기의 영화도 있다. 영화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의 자아를 성찰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치료적인 인간관계를 해야 할지를 깨닫도록 진지하게 안내를 해준다.

1부에서 잃어버린 자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국영화 ‘박하사탕’을 심리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왜곡된 자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리플리’를 탐구해간다. 확인하고 실현하는 자아의 모습을 담은 영화 ‘가타카’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치료적 관계를 보여주는 영화 ‘굿윌헌팅’을 심리적으로 잘 분석을 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도 치료적 관계를 어떻게 이루어가야 할지를 안내해 준다. 그리고 미술치료사가 경험하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김 남 철 목사

당진 연세심리상담소 소장

·지은이 / 박승숙

·출판사 / 도서출판 들녘

·가격 / 6,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