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절약수와 직접 기른 채소 등으로 조리
토종닭은 물론 오리, 토끼, 염소 요리 전문
순성면의 명소 중 한 곳인 구절약수터 앞에는 지역주민들과 미식가들을 위한 사랑방이 하나 있다. 약수터 바로 앞에 위치한 구절가든이 그곳으로 문희자(57) 대표는 이곳에서 10년 넘게 구절가든을 운영해오고 있다.
“구절가든을 한 지는 12년 정도 됐어요. 그 전에는 이 근처에서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었고요. 제가 몸이 안 좋아져서 농사 대신 할 것을 찾다가 구절약수터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마땅히 주변에 식사를 할 만한 곳이 없다는 데 착안해 구절가든을 문 열게 됐습니다.”
구절산 자락 밑에 한적하게 자리한 구절가든이지만 이미 지역에서 아는 사람들은 한번쯤 소문을 들어봤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구절가든 위로 조금 걸어 올라가면 있는 구절약수터가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도 하다. 또 검은들 마을의 잡곡 등을 사용해 구절가든의 메뉴는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구절가든이 있는 곳에 약수터도 있고 검은들 마을 팜스테이도 있고 해서 이래저래 많은 덕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토종닭을 이용한 요리, 오리, 토끼, 염소 등을 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요.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들은 모두 남편이 농장에서 재배한 것들만을 쓰고 있습니다.”
토종닭을 이용한 닭볶음탕은 매콤하면서도 들깨가루가 들어가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닭볶음탕의 육수는 구절약수를 이용하며 닭발과 음나무(엄나무)를 넣어 끊여 담백하고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토종닭으로 조리해서 육질이 쫄깃하다고 많이들 얘기하세요. 토종닭을 이용한 요리는 이외에도 옻닭, 백숙 등이 있는데 옻과 음나무를 이용해 조리해 속이 차거나 신장이 안 좋으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옻나무도 직접 재배하고 있어요.”
예로부터 옻은 소화를 돕고 어혈과 염증을 풀어주며 피를 맑게 하고 살균작용을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염증질환 및 각종 암 등에 좋다고 하였다. 또한 옻은 암세포 억제 및 항산화, 항균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옻의 알레르기를 중화시키는 닭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음나무는 관절염, 종기, 암, 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질환과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한다.
“구절가든까지 찾아주신 분들을 위해 정성껏 맛있게 드시고 가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절가든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며 한달에 두 번 일요일에 쉰다. 일요일에 구절가든을 찾을 분들은 전화로 미리 문의하면 된다. 구절가든의 닭볶음탕과 토종닭백숙은 33000원이며 옻닭은 38000원이다. 오리탕과 오리백숙, 오리훈제는 각각 35000원이며 토끼탕은 4만원이다(모두 4인 기준). 이외 미리 예약하면 염소요리도 맛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보신탕을 전문으로 한다.
연락처: 353-5187
위치: 순성면 봉소리 검은들마을 구절약수터 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