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공단 불법개답지 원상복구조치
영농기 맞아 농지조성 목적 불법개답 횡행
군, 경찰·공무원 등 동원 행정 대집행
일부 주민들의 석문 국가산업단지내 공유수면 불법개답으로 골치를 썩던 당진군이 지난 15일·16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원상복구한데 이어 21일에도 행정력을 투입, 원상복구에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2년 국가산업단지 지정이래 8년간 조성 예정된 공유수면이 방치되자 일부 주민들이 농지조성 목적으로 불법개답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비롯됐다.
불법개답 면적이 계속 늘어나자 당진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 공문을 통해 원상복구를 지시했으나 올해 영농기에 접어들면서 불법개답 행위가 수그러들지 않자 행정력을 통한 원상복구에 나서게 됐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군은 지난달 중순 30여만평을 행정 대집행한데 이어 이달 15일과 16일 40여만평, 21일 5만1천평을 경찰과 도 및 군 공무원을 동원해 원상복구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6일 김모(36세)씨 등 불법개답 주민들이 행정 대집행을 방해하는 바람에 경찰병력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당진군은 이들 중 5명을 당진경찰서에 수사 의뢰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주민 김씨는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지 8년째 방치되고 있어 생계대책의 일환으로 농지를 조성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1월 개답하기 시작했으나 그동안 아무런 조치가 없다가 올 4월에야 통보하고 행정력을 통해 파종한 땅을 파헤쳤다”며 도청 등 상급기관에 진정하는 등 자신들도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덕주 공업가스담당은 “석문 산업단지의 관세자유지역 지정문제 때문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공단조성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과정에서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앞으로도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