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터미널 후보지

원당가든 위쪽 정안공원 포함

일부 군의원 “당진읍 관문, 시내와 가까워 최적지”

교통혼잡, 공원용지 해제 어려움 제기도

터미널 이전에 대한 용역회사의 입지분석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가운데 군내 일각에서 원당가든 위쪽 정안공원을 새로운 후보지로 거론하고 있다.

터미널 이전에 대해 용역을 맡고 있는 경동기술공사(주)가 지난달 군의회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일부 군의원들은 원당가든 뒤쪽 정안공원 부지에 대해 거론하며 입지분석과정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경동기술공사에서는 “정안공원의 경우 좋은 지역이긴 하지만 진입을 위해 국도 32호선으로 차량이 몰려 교통혼잡을 빚을 수 있으며 또한 공원부지로 지정되어 있어 해제하는데 민원이 야기될 수 있다”며 “이로인해 처음부터 입지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안공원을 터미널 입지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는 군의원들은 당진읍의 관문이며 시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걸어서 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터미널로는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견에 동의를 표하고 있는 한 의원은 “출입구를 넓게 하면 터미널 진·출입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토지주인 김상길씨도 2만평 중 1만2천평을 기부체납하고 8천평을 공원지역에서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투기의 염려도 없어 적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공원부지는 도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군수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도 진·출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공원용지를 과연 풀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의원도 있다.

당진군 지역경제과에서는 “공원지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도로망 계획이 빠져있어 주변 32호 국도선과의 진·출입 및 연결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원용지 해제 역시 그 만큼의 면적을 다른 곳에 지정해야 하기 때문에 민원발생의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경동기술공사에서는 군의원들의 제안에 따라 이미 압축된 후보지 두곳과 함께 정안공원을 후보지로 입지분석하고 있다. 오는 20일쯤 각 후보지의 장·단점을 분석한 용역결과가 나오게 되면 추진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6월말까지 후보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