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7월20일자에 보도된 ‘64년만에 고향 돌아온 고 손대원 옹’의 부인인 이종희씨가 돌아온 남편이 고향 선산에 묻힌지 딱 한달되는 날 남편과 함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젊디젊은 몸으로 딸 둘과 아들 하나, 시어머니를 모시고 청춘을 불평 한번 안하고 보내다 자식들한테 봉양을 받을 나이에도 불구하고 죽음 전날까지도 일을 하셨다. 평소에 인자한 모습과 덕망으로 문중과 동네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했던 분이다. 문중에서 열녀문을 세우자고 했을 때도 극구 마다하셨다. 자신은 늘 복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돌아가신 후 기억 속의 고 이종희씨는 후세에 우리가 살아야 할 모습의 본을 보이고 간 사람이다.
고 손대원 옹은 일제강점기였던 1944년 일본기업에 강제로 끌려가 노역을 했으며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숨진 뒤 65년만인 지난달 7일 한국인 유골 44위와 함께 한국으로 반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