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마을 운영해 도농교류 이끌 것”
대호대교, 호반, 연꽃 그리고 승마
대호대교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대호만, 호반 위에서 배를 타고 세월을 낚는 낚시객들, 하얀 연꽃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넓은 연 밭. 여름 오후, 물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시원한 이곳은 고대면 당진포1리(이장 허석).
지난해 3월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된 고대면 당진포1리는 ‘당나루 물꽃 승마마을(대표 , 이하 승마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체험마을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현재 체험마을은 법인으로 구성, 11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대호지면 적서리와 고대면을 잇는 대호대교가 개통된 이후 다리 아래는 자연스레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체험마을 회원들은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고 대호대교 아래 논 5천평에 연꽃을 식재했다.
지난해 심은 연은 제법 자리를 잡아 연꽃을 피워내고 있다. 연꽃밭에서 사진도 찍고 보다 가까이서 연을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 데크도 마련될 예정이다.
대호대교 아래에는 누구나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나무 의자와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다.
왜가리가 논 위를 난다. 해질 무렵 호반 위로 내려앉는 노을은 한적한 시골 풍경의 아름다움을 더 해준다. 당진포리에서는 관광체험으로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허석 이장은 “지난 1년간을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개방해서 방문객들이 낚시도 하고 연꽃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그간 경기도를 비롯해 인근지역에서 관광객들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베타글루칸 성분 함유된 항암쌀 재배
승마마을 회원들은 체험마을 운영을 통해 도시 농촌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민들은 공기좋고 한적한 농촌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농민들은 소득증대의 활로를 마련한다는 것.
특히 승마마을에서는 항암쌀 작목반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항암쌀을 재배하고 있다. 항암쌀은 이병화 박사의 기술지도 및 후원 아래 재배되는 친환경 쌀로, 항암성분인 베타글루칸이 함유된 쌀이다.
지난해 작목반 회원들은 10ha(약 3만평)에 씨앗이 발아할 때 차가버섯 성분을 접하게 해 그 성분을 흡수한 쌀을 생산했다. 그리고 지난 7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위생검사기관인 중부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성분검사를 의뢰해 항암쌀에 베타글루칸이 100g당 0.68g 함유됐다는 성적서를 받았다.
올해 작목반 회원들은 재배면적을 50ha로 늘렸으며 점차적으로 차가버섯을 이용한 항암쌀 재배를 육성, 특성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허석 이장은 “쌀값이 떨어지고 농촌이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농민이 살 수 있는 대안으로 농촌체험마을을 선택해 이로 인해 도농간 교류를 활발히 하고 특성화 쌀을 재배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승마마을에서 재배된 항암쌀 ‘배훈진 쌀’은 전화주문이나 직거래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4kg에 2만5천원이다. 항암쌀 구입 및 체험마을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011-431-6775(허석 마을발전위원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